2015.09.25 11:43

아늑한 분위기의 평상형 수납 침대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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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주택의 작은방에 주생활 공간을 겸하는 평상형 퀸사이즈 수납 침대를 만들었어요. 잠자리와 동시에 주생활 공간과 수납공간을 확보할 수 있답니다~ by 러블리베스 http://blog.naver.com/bessgo
안녕하세요. 집꾸미기 독자 여러분~ 소박한 삶의 이야기를 들려드리는 러블리베스입니다.
오늘은 아주 큼직한 평상형 수납 침대 만들기를 보여드릴게요. 침대인 동시에 내추럴하고 로맨틱한 주생활 공간이 되었어요. 반려견 세 마리의 동선과 저의 잠자리를 구분 시켜야 했기 때문에 선택한 방법이죠.
널찍해진 침대 위에 좌식 책상을 올려서 많은 양의 컴퓨터 작업을 아늑하게 즐겨보려고도 했고요ㅎ
침대 아래쪽에는 꽤 큼직한 6개의 수납서랍을 짜 넣어 자잘한 살림들을 넣었어요. 현재까지 꽤 편리하게 사용 중이에요.
서랍에 주로 보관된 것은 반려견 가족들의 물건입니다ㅎ 3단 레일을 사용해서 서랍이 완전히 당겨지니 물건을 수납하거나 꺼내 쓰기 편리하답니다. 더불어 원목 침대의 내추럴한 분위기로 아늑한 침실 인테리어도 완성했고요.
이 침대는 총 3조각의 가구가 합체된 결과물이고, 그 첫 번째 조각의 도면입니다. 평상형 수퍼 싱글사이즈 침대예요. (필요한 목재는 이미지 오른쪽 하단에 적혀있어요)
평상형 침대를 조립하는 방식은 간단해요. 큼직한 프레임을 조립하고 가운데 갈빗살을 넣은 후, 아래쪽에 다리를 설치하는 방식이에요ㅎ 각 연결부는 피스 조립 후 대형 꺾쇠 철물로 연결했습니다.
완성된 평상 침대에 저렴한 미송합판 18T 2장을 상판으로 올렸습니다. 2조각의 합판이 만나는 지점에는 위 사진처럼 판재가 걸쳐질 수 있도록 38T 구조목 갈빗살을 넣어주면 신나게 밟고 다녀도 꿀렁이지 않아요.
미송합판은 아주 거칠어서 화이트 페인팅으로 곱게 마무리합니다. 상판과 아래쪽 프레임이 만나는 몇 군데에 나사못을 박으면 평상형 침대는 일단 완성입니다ㅎ
이제 침대 사이즈를 확장시킬 가로형 수납장을 만들 차례예요. 서랍 세 개가 들어갈 수납장의 도면입니다. 수납장은 2개 만들 거예요ㅎ
우선 6개의 서랍 프레임을 조립합니다. 접착부에 목공풀을 바르고 클램프로 조여서 1차 조립합니다. 나사못이나 전기타카로 2차 조립하고 바닥을 붙여요. 클램프가 없다면 ㄱ-ㄷ-ㅁ 모양의 순서대로 조립하면 됩니다.
요건 수납장 프레임의 모습입니다. 서랍과 3단 레일이 연결되는 사이즈를 계산해서 칸을 나눠줍니다.
수납장의 틀을 짠 후 고정하지 않고, 안쪽에 서랍 레일부터 조립합니다. 3단 레일은 3단 구조 중 1단을 분리해서 서랍의 몸체에, 나머지 2단은 수납장의 바디에 조립하면 돼요.
미니 나사못으로 수납장 몸체에 3단 레일을 모두 설치한 모습입니다.
서랍에도 분리한 1단 레일을 사진처럼 조립합니다.
각 서랍이 잘 맞는지 레일에 끼워 여닫아본 후 잘 맞으면 수납장 프레임 위판을 덮어 조립! 전체 수납장 완성입니다.
서랍의 앞판을 붙여서 가로형 수납장을 2개 만들었습니다. 완성한 수납장은 도색하지 않은 상태예요. 물기에 강한 폴리우레탄 바니쉬만 2~3회 발라서 코팅했습니다.
서랍장을 포개놓으면 이런 모양이 되는데, 펼쳐서 침대 확장용으로 사용하다가 상황이 바뀌면 쌓아서 재활용할 수 있어요.
지금은 펼쳐서 넓은 침대 겸 주생활 공간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미리 만든 평상형 침대 옆에 붙이니 아주 널찍한 퀸사이즈 수납 침대가 완성됐어요.
방이 좁거나 수납할 짐이 많을 때는 조금 쉬운 방법으로 수납 침대를 직접 만들어보셔도 좋아요. 공간 활용도가 높아지고 원목 가구의 내추럴한 느낌도 만끽할 수 있답니다. DIY! 모두 도전해보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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