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9.30 02:16

고체 방향제로 고마운 분들에게 마음을 전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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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츄니님 http://blog.naver.com/cns1022
장인 정신과 함께하는 재미난 DIY! 오늘은 산타마리아 노벨라 스타일의 고체 방향제를 만들어 볼게요. 출발!
먼저, 고체 방향제 안에 들어갈 꽃부터 준비! 꽃시장에 가서 드라이 플라워를 찾아보니 못 찾겠더라고요. 그래서 집에 말려놓은 리스와 꽃을 꺾어서 사용하기로! (리스가 없다면 말린 꽃 아무거나 사용하셔도 됩니다)
우리 집에 활기를 불어넣었던 믹스 부케도 나와랏! (꽃은 부산꽃시장에서 샀었지요)
지인분한테 얻었던 드라이 플라워도 주섬주섬!
꽃을 고체 방향제에 들어갈 만큼 조금씩 잘라서 모아줍니다. 같은 계열의 색보다는 다양한 색상의 꽃끼리 모아두면 좋겠죠?
밀랍이 금방 굳기 때문에 여유 있게 꽃을 DP 할 수 없으니 미리미리 꽃의 조합을 맞춰놓습니다!
꽃 세팅이 끝나면 준비물을 차려 놓습니다! 준비물은 천연 정제 밀랍 250g (사각 6구 몰드 1회 사용량), 프래그런스 오일 37.5ml (밀랍의 15%), 실리콘 몰드, 온도계, 저울!
가능하다면 재료를 정량으로 계량해서 만드는 게 실패할 확률이 낮겠죠?
중탕으로 밀랍을 녹입니다. 캔들 만들 때 사용하는 소이왁스 보다는 녹는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것 참고! 열점이 80~85˚쯤 돼요.
거의 다 녹아갑니다!
녹인 밀랍을 실리콘 몰드에 붓자마자 후딱 만들 수 있게 만반의 준비!
온도가 80~85˚ 되면 프래그런스 오일을 투척! 밀랍은 열점이 높아서 천연에센셜 오일과는 맞지 않습니다. 향이 다 날아갈 수 있으니 프래그런스 오일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능!
오일과 밀납이 잘 섞이도록 휘휘 젓고!
굳을세라 몰드에 밀랍을 붓자마자 꽃을 올려 줍니다! 밀랍 붓고 꽃 데코하느냐 사진 찍을 틈이 없었다능..ㅜ
6개를 만들 생각이었지만 양 조절 실패ㅠ 6~7mm 두께로 밀랍을 채우면 좋다네요~ 점점 굳어가고 있습니다!
4시간쯤 말리면 실리콘 몰드에서 굳은 밀랍이 숑숑 빠집니다. 행여나 깨질까 조심조심 꺼내 놓고, 태그와 실로 꾸며주면 완성!
유칼립투스 + 흰색 천일홍으로 데코된 고체 방향제 어떤가요?
페이퍼 플라워도 제법 예쁘네요.
태그에 고마웠던 사람들의 이름을 적어 선물하기에도 아주 좋습니다.
다음에는 더 예쁜 드라이플라워로 도전해봐야겠습니다.
이상! 장인정신의 재미난 DIY였습니다. 여러분도 보기도 예쁘고 향기도 좋은 고체 방향제를 만들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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