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1.16 10:55

남편이 리모델링하고 아내가 인테리어한 3층 단독주택
#주택     #40평     #모던     #1자 주방     #신혼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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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집꾸미기에 이렇게 집 소개를 하게 되었네요. 제가 살고 있는 집은 남편이 리모델링하고 아내가 인테리어한 단독주택인데요. 물건 하나를 사는 데에도 매우 신중한 편이라, 아직도 인테리어 현재 진행 중입니다.

 

 

 

집꾸미기를 시작한 계기는?

 

 

저는 나 자신을 관리하고 꾸미는 행위를 굉장히 중요시 여기고 좋아합니다. 그래서인지 제가 살아가는 곳 역시 자연스럽게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또 스무 살이 되던 해부터 자취를 12년 동안 해왔는데, 자취를 오랜 세월 해오니 ‘집’이 주는 힘이 얼마나 큰 지 잘 알고 있었어요. 자취할 때에는 절약을 하느라 소소하게 꾸며왔고, 나중에 결혼을 하면 '이렇게 꾸며야지.''어떤 가구를 사야지.' 등 다양한 로망이 있었던 터라 결혼과 동시에 다 이뤄가는 중입니다. 선택에 후회 없이 좋아하는 것들로만 채워가는 우리들의 공간, 지금부터 공개합니다.

 

 

 

3층이라 행복이 세 배!

 

 

제가 살고 있는 집은 3층짜리 단독주택 건물이에요. 1층엔 임대 중인 음악 학원이, 2층엔 저희 신혼집으로, 3층엔 저희 시부모님이 거주하십니다. 2012년 처음 집을 지으실 때부터 시부모님께서 지금의 모습을 계획하셨다고 해요. 원래는 2,3층이 연결되어 있었는데 결혼과 동시에 연결통로를 막아버리고 분리된 두 개의 집으로 살고 있습니다. 이걸 목표로 하시어, 애초부터 문도 두 개를 따로 내셨고요.

 

처음 결혼을 한다 했을 때, 오히려 친구를 비롯한 주변 지인들이 '시부모님께서 바로 윗집에 살면 어렵지 않겠냐!' 하는 걱정을 했거든요. 그런 걱정이 무색하게 시부모님과 매일매일 소통하며 화목하고 행복한 시간을 보낸답니다.

 

 

 

 

또 저희가 사용 중인 2층은 실평수 40평 정도 되는 공간입니다. 2021년도에 리모델링을 진행했고요. 거실, 주방, 침실, 드레스룸, 펜트리, 세탁실, 화장실 2개, 손님방 겸 다리미 방 겸 서재 방 1개로 이루어져 있어요.

 

 

 

남편과 아내의 손으로 탄생한 집

 

 

전반적인 리모델링은 남편이 도맡아 했어요. 남편이 건축 관련 업계에서 일하고 있기 때문에, 전적으로 맡겼고요. 평소에도 감각이 좋은 남편이 대부분의 소재와 재료를 하나하나 다 알아보고 구매했습니다. 

 

그리고 리모델링이 끝난 후, 전반적인 인테리어는 아내인 제가 했습니다. 남편이 준비한 멋진 도화지에 저는 그림만 그렸어요. 평소 좋아하는 취향이 확고한 편이라 취향 따라 가구와 소품을 고르다 보니, 어느새 컨셉 뚜렷해진 공간이 되었답니다. 일반적인 따뜻한 가정집 느낌보다는, 세련되고 도시적인 느낌을 원했어요. 평소 베이직하면서 깔끔한 스타일을 선호하는 편인데 그런 취향도 잘 반영된 것 같습니다. 

 

 

 

아내의 모던 취향대로! 그레이톤 거실

 

 

저희 집은 현관으로 들어오면 바로 거실로 연결돼요. 현관문 입구가 좁았던 집이라 그 공간을 넓히고 기존에 없던 중문을 설치했습니다. 그리고 중문이 적나라하게 보이지 않도록 우드 파티션을 세웠고요. 저희 집 거실의 포인트는 우드 파티션을 세워 공간에 재미를 준 것인데요. 알아보니 우드 파티션이 요즘 유행하는 시공이더라고요.

 

 

 

 

거실은 제 취향을 담아 모던하고 세련되게 꾸며봤어요. 무채색의 차가운 느낌의 가구와 소품을 골라 분위기를 연출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아주 마음에 들어요.

 

 

 

 

 

그리고 가장 고심해서 고른 가구는 바로 이 소파입니다. 요즘 유행하는 스타일도 좋지만, 오래 봐도 질리지 않을 소파를 찾았어요. 물론 실용성도 고려해서 골랐습니다. 남편과 둘만 사는 집이지만, 가족과 친구들이 놀러 왔을 때 편안하게 쉴 수 있었으면 해서 6인용 천연 가죽 소파를 넣었어요. 

 

 

 

 

 

소파 앞에는 소파와 잘 어울리는 유니크한 느낌의 소파 테이블도 배치했습니다. 가끔은 이 소파 테이블에서 남편과 와인 한잔하며 분위기를 내곤 합니다.

 

 

 

 

 

맞은편에는 큼직한 TV를 걸어주었습니다. TV 아래는 식물과 액자, 꽃 등으로 장식해 주었습니다. 심플하면서도 넓어 보이게 꾸며주었어요. 

 

 

 

고급진 타일과 샹들리에로 꾸민 주방

 

 

다음으로 보여드릴 공간은 주방입니다. 저희 집 주방은 넓게 잘 빠져있어서 사랑하는 가족, 친구들과 함께 시간 보내기 아주 좋아요! 

 

 

 

 

기존에는 ‘ㄷ’자 형태의 구조였는데요. 과감하게 아일랜드 식탁을 철거했습니다. 아일랜드 식탁 상판이 대리석으로 제법 가격이 나갔지만, 그래도 공간을 넓게 쓰기 위한 선택이었어요. 리모델링 후 장애물 없는 '1'자형으로 아주 넓어진 주방이 되어 마음에 쏙 들어요.

 

 

 

 

 

넓어진 주방 중앙에는 무게감 있는 우드슬랩 테이블을 놓았고, 그 위로는 화려한 샹들리에를 걸어주었어요. 이 식탁과 샹들리에가 메인 인테리어입니다. 

 

 

 

 

저희 주방의 또 한 가지 특별한 점이라면 보통의 집처럼 싱크대 벽면에 타일을 부착하지 않고, 물과 열에 강한 신소재를 사용했다는 것입니다. 공간에 맞게 주문을 넣어 맞춤 재단을 해주는 방식이었어요! 

 

그리고 마블 무늬라 마치 대리석 소재를 사용한 듯한 비주얼입니다. 놀러 오는 친구들마다 고급스럽다 칭찬해 주지만, 실제로 요리를 하는 저는 청소가 매우 쉽다는 것도 아주 큰 메리트이더라고요. 

 

 

 

호텔 느낌이 나는 원목 침실

 

 

주방과 거실에 화이트, 실버, 그레이, 블랙, 월넛 등의 컬러가 많이 들어가서 도시적이면서 한편으로는 차가운 느낌을 줄 수 있겠더라고요. 그래서 잠을 자는 공간만큼은 따뜻한 분위기를 연출했으면 해서, 벽지부터 따뜻한 톤으로 발랐습니다. 

 

 

 

 

 

 

벽지와 어울리도록 침대와 협탁 역시 월넛톤 진한 우드 소재를 선택했고요. 호텔 베드 느낌을 주고 싶어 이불은 화이트 구스 이불을 선택했답니다.

 

 

 

 

침대 옆에는 저희 부부의 로망, 미니 냉장고도 구비해두었습니다. 좋아하는 맥주와 간식을 꺼내 먹으며 포근한 침실 생활을 즐기고 있어요!

 

 

 

무려 3가지! 다용도 방

 

 

저희 집의 장점 중 하나, 쓰임에 맞게 공간 분리가 잘된 점입니다. 특히 서재는 3개의 다목적 공간으로 쓰이고 있답니다. 방 사이즈가 꽤 넓은 편이라, 손님방으로 쓰기에는 쓰임이 아깝겠더라고요. 그래서 한 면마다 각기 다른 쓰임을 넣었어요. 한 면에는 남편이 결혼 전 쓰던 침대를 넣어 손님 접대용으로 쓰고 있어요. 아직은 한창 꾸며가는 중이라 인테리어는 좀 부족하네요.

 

 

 

 

또 한 면에는 책상과 의자를 넣어 제 취미인 블로그를 하는 공간으로 사용 중입니다. 

 

 

 

 

나머지 한 면에는 다리미와 행거를 넣어 다림질하는 공간으로 쓰고 있어요! 다용도실로 생각하시면 될 듯합니다. 물건을 살 때 이것저것 비교를 해보며 많은 고민을 한 다음, 정말 신중하게 구매하는 스타일입니다. 한 공간을 다양하게 활용하고 있지만, 통일감 있게 꾸미려 노력 중입니다.

 

 

 

발품을 팔아 마련한 자재로 꾸민 욕실

 

 

 

저희 집은 화장실이 2개랍니다. 침실과 연결된 화장실 겸 욕실, 그리고 손님방 바로 맞은편에 위치한 화장실 겸 욕실입니다! 사실 처음 집이 지어질 때 설계가 잘 못 들어가 조금 더 넓게 뺄 수 있는 공간임에도 화장실 두 개다 너무 좁게 지어졌어요. 그래서 이번에 리모델링하면서 중점적으로 둔 부분은, 공간은 좁지만 공간 분리를 잘하고, 소재를 고급진 걸 넣어 호텔 무드를 내는 것이었답니다. 

 

 

 

 

 

특히 손님방 화장실은 3층으로 올라가는 계단 밑 놀던 공간에 욕조를 넣어 활용도를 높였어요! 좁은 공간이지만, 그래서 더욱 아늑한 분위기가 난답니다. 반신욕을 좋아하여 휴식공간으로 쓰이고 있으며, 나중에 아이가 태어나면 더욱더 알차게 사용할 것 같아요. 참고로 리모델링 자재, 기구는 모두 남편이 발품 팔아 알아보고 구매해온 것들입니다. 

 

 

 

가족과 함께라 더 행복한 집

 

 

집은 사랑하는 남편, 그리고 가족과 시간을 쌓는 공간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나 자신이 물리적으로 쉴 수 있는 편안한 공간도 되지만 그보다 중요한 건 '그 공간을 어떠한 행위와 시간으로 채우냐'인 것 같아요. 

 

혼자 있을 때에는 되도록 제 자신의 발전과 휴식에 집중하는 편이고, 남편과 있을 때에는 둘만의 알콩달콩 신혼생활이 아깝지 않도록 더 유쾌한 시간을 보내려고 한답니다. 특히 시부모님이 위층에 사셔서 함께하는 시간이 많은데 이 부분도 집을 떠올렸을 때 ‘행복’이란 감정이 드는 요인 중 하나입니다. 

 

 

 

 

집은 단어 자체만 들어도 참 따뜻합니다. 인테리어로 보이는 분위기는 어떠할지 모르나, 실제로는 따뜻한 온기로 가득 차 있답니다. 앞으로 아이를 낳고 또 달라지는 집의 모습, 집에서 채워나갈 시간들도 너무 기대돼요. 그럼 이상으로 집 소개를 마치겠습니다. 날 추운데 따뜻한 하루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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