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소 : 서울특별시 용산구 서빙고로 17, 13층 1305호(한강로3가, 용산센트럴파크타워)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길경환
안녕하세요, 신혼 3년 차 부부입니다. 저는 디자인 소품을 판매하는 온라인 몰에서 웹디자이너로 근무하고 있어요. 자연스럽게 소품과 인테리어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신랑은 손해사정사로 근무하고 있어요! 저희 둘은 직업적으로 조금 결이 다르지만, 서로를 존중하면서 예쁘게 살고 있습니다.
제가 살고 있는 집은 2016년에 준공된 24평 아파트입니다. 베란다 확장형으로 방 3개, 화장실 2개 구조입니다.
이 집을 고른 가장 큰 이유는 너무 아기자기하고 예쁜 아파트 때문이었어요.. 타운하우스 같은 느낌이었지만 아파트인 게 더 마음에 들었습니다. 게다가 1층이기 때문에 집 앞 화단을 가꿀 수도 있었어요. 또 다른 아파트보다 구조가 잘 빠져 있어 24평이라고 하면 다들 믿지 않을 정도예요.
BEFORE
AFTER
가장 먼저 보여드릴 공간은 거실입니다. 거실은 식물과 어우러지는 내추럴한 분위기예요. 저는 어렸을 때부터 아버지가 식물 가꾸는 걸 너무 좋아하셔서 그런지, 식물이 집에 꼭 많아야 된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식물은 어느 방에 가나 보여야 한다 생각했고, 자연스럽게 가구는 식물과 어울리는 컬러들과 소재로 선택한 것 같아요!
사진에 보이는 이레카야자와 고무나무는 모두 아버지가 선물해 준 식물이랍니다. 비록 잘 키우는 식물 집사는 아니지만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번 이사를 하게 되면서 가장 고민을 많이 했던 건 바로 소파인데요. 신혼집 입주를 할 때는 소파를 직접 보지 않고 구매했었는데, 이번에는 실제로 앉아보고 만져보고 구매했더니 확실히 정말 만족도가 높은 제품이에요!
물론 패브릭 소파도 너무 가지고 싶었지만, 고급스러움을 놓치기 싫어 가죽제품으로 구입했고 착석감 또한 정말 좋아요. 오리 털이 내장되어 있어 푹신하면서 너무 딱딱하지 않고 피로감을 주지 않습니다. 누워서 거실 생활하는 저희 부부에게 정말 딱이에요.
BEFORE
거실과 이어진 주방입니다. 이사 오기 전에 주방은 꼭 리모델링하고 싶었어요! 정말 고민 많이 했는데 금전적으로 갑자기 여유가 있어져서 리모델링을 결정했습니다.
AFTER
요리를 하는 공간도 중요하지만 가족이 한 식탁에서 식사를 함께 먹는 게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착석감이 좋은 의자를 선택했고 후회하지 않고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사진 찍는 걸 정말 좋아하는 저에게 흰 식탁은 필수템이라 주저하지 않고 흰색 식탁을 고르던 중 프리츠 한센 스타일로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조명은 루이스 폴센 ph5과 앤트레디션 플라워팟의 디자인을 고민을 정말 많이 했어요. 비행접시 스타일의 ph5는 먼지가 많이 쌓일 것 같기도 하고 두 개를 두는 것보다 한 개가 더 깔끔하고 예쁜 것 같아서 플라워팟으로 결정했습니다. 주위의 의견을 많이 참고하기도 했습니다. 정품은 아니지만, 만족하고 있어요.
주방은 부분 리모델링만 진행했기 때문에 구조를 많이 바꾸는 건 불가능했어요. 상부장을 모두 없애버리고 싶었지만, 몰딩 제거도 해야 하고 벽도 메꿔야 하고 여러모로 시공이 필요한 부분이 많더라고요. 그래서 기존의 주방에서 틀은 그대로 가져가고 냉장고장과 가구, 타일을 바꿨습니다.
저는 침실은 숙면에 집중하기 위한 곳이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암막 커튼과 천장등을 최대한 사용하지 않고 간접 조명등으로 눈의 피로감을 덜으려고 노력했어요! 또한 포근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싶어서 우드, 베이지 톤으로 연출했어요.
그리고 가구 매장에 직접 방문해서 침대를 원하는 모양으로 주문 제작했어요. 침대 톤에 맞추어서 협탁을 구매했고요.
침대 옆벽은 너무 허전해서 최근에 벽 선반을 설치했는데요, 식물도 놓을 수 있고 책이나 디퓨저 같은 것을 올려놓아도 좋을 것 같아요!
이곳은 서재이자 작업실인데요! 재택근무 생활을 하는 제가 매일 작업하는 공간입니다. 이 방만큼은 화이트 가구 등으로 배치해서 깔끔한 느낌을 주고 싶었어요. 집중도 잘 되고 정돈이 잘 돼 보이는 공간을 원해서 화이트 계열의 가구와 소품으로 연출했어요!
벽면에는 제가 좋아하는 작가인 굴리굴리의 포스터를 붙였는데 너무 귀엽고 볼 때마다 기분이 좋아진답니다. 또 테이블 조명은 벽에다가도 설치할 수 있고 책상에도 설치할 수 있는데요! 위치 조절도 되면서 각도 조절도 되어서 편리하고 좋아요.
마지막으로 보여드릴 공간은 드레스룸입니다. 드레스룸에는 시스템 행거를 구매했습니다. 치수에 맞게 구매해서 직접 설계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요!
남편의 로망이었던 디바이더도 구매해서 시계나 스카프, 선글라스 등을 보관합니다.
집은 휴식, 힐링을 하는 공간이자, 가족들의 소중한 안식처라고 생각합니다. 특히나 제 손을 거쳐 완성한 이 공간은 세상에 하나뿐인 보금자리가 되었어요.
모두가 보기에 아주 세련되고 멋진 집은 아니지만 저희 부부의 아기자기한 취향이 담긴 집을 잘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 집은 더 예쁜 인테리어를 해서 또 한 번 소개되었으면 좋겠어요! 긴 글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집꾸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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