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소 : 서울특별시 용산구 서빙고로 17, 13층 1305호(한강로3가, 용산센트럴파크타워)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길경환
안녕하세요. 두 아이의 엄마이자, 인테리어에 푹 빠진 주부입니다. 집꾸미기에서는 두 번째로 인사드리는데요. 이전 편에서는 숲을 바라보는 거실과 주방을 소개해 드렸다면, 이번 편에서는 그 외의 다른 공간들을 보여드릴게요. 거실과 주방 모습이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에서 확인해 보실 수 있어요.
제가 살고 있는 집은 59평 아파트입니다. 방 4개, 화장실 2개로 이루어져 있어요. 저희 집은 가장 큰 방을 가족 서재 룸으로 정하고, 안방 욕실 옆에 있던 가장 작은방을 부부 침실로 바꾸었어요. 그리고 기존 안방에서 욕실로 연결되는 공간에 가벽을 세워 드레스룸을 만들었습니다. 안방 욕실을 조적 욕조로 바꾼 동시에 세면대와 샤워부스를 바꾸어 세면대와 양변기 공간을 건식 화장실로 시공해 주었어요.
가장 먼저 보여드릴 공간은 저희 부부의 안방입니다. 이번 인테리어 공사하면서 마스터 베드 룸을 서재 방으로 바꾸고 안방 화장실 옆 작은방을 안방으로 바꾼 게 정말 잘한 거 같아요. 방문은 오픈된 아치형으로 되어 있어, 이국적인 느낌이 들어요.
저희 부부는 휴식에 집중할 수 있는 아늑한 침실 공간을 원했습니다. 호텔 같은 느낌을 내기 위해서 침대는 매트리스와 깔판만 구입하고 침대 헤드와 서랍장은 제작 가구로 맞추었어요. 또 예쁜 테이블 조명과 화이트 침구로 분위기를 고급스럽게 만들었습니다.
인테리어하면서 기대 반 설렘 반으로 꾸몄던 곳이 바로 서재 방이에요. 아이들과 같이 오순도순 이야기도 나누고 책도 읽는 모습을 상상하며 서재 방을 꾸몄던 거 같아요.
서재 방에는 플로어 스탠드와 테이블 스탠드를 많이 배치했어요. 그래서 천장 조명을 키지 않아도 은은한 분위기에서 카페나 도서관 같은 분위기를 낼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 보여드릴 공간은 아이들 방입니다. 두 살 터울 남매인 아이들 방은 처음엔 각자의 방을 만들어 주려고 했는데 아이들이 극구 반대를 하여 한쪽은 놀이 겸 공부방, 다른 한쪽은 침실방을 만들었습니다.
놀이 겸 공부방에는 책상도 나란히 놓아주고, 책상 맞은편에는 각종 동화책과 장난감 등을 선반에 정리해 주었어요.
침실 공간에도 아이들의 침대를 나란히 놓아주었어요. 내년에는 아마 분방하지 않을까 싶네요.
아이들 방 베란다는 서로 연결이 되어 있어요. 인테리어 할 때 베란다를 확장을 할까 고민도 했지만, 여기 발코니 공간을 아이들의 또 다른 아지트로 만들어보기로 했어요. 캠핑용 의자와 알전구를 걸어 마치 캠핑에 온 것 같은 분위기로 꾸몄습니다.
아이들이 자고 있는 동안에는 저희 부부가 맥주 한잔하는 공간으로 바뀐답니다. 나란히 앉아 오붓하게 홈 캠핑을 즐기곤 해요.
공동욕실은 베이지 톤 타일로 시공하였습니다. 전체적으로 저희 집 분위기가 화이트 & 우드 색감이라 비슷한 톤으로 결정하였습니다.
공용욕실과 달리 부부 욕실에는 그레이 톤으로 조적 욕조를 시공했어요.
또 부부 욕실은 인테리어 시 욕실 벽 위치를 조정하여 세면대를 욕실 밖으로 빼내어 건식 파우더 공간을 조성하였습니다. 침실과 연결된 파우더 공간과 욕실, 드레스룸까지 호텔 객실 같은 느낌을 내주었고요. 기존의 방과 화장실의 연결된 문을 철거하고 개방된 아치형 통로로 만들고 커튼 뒤로는 오픈 시스템 행거로 드레스룸을 꾸몄습니다.
전에 살던 집에서는 작은 소품이나 가구들로 집을 스타일링했지만, 이번 집엔 인테리어 준비하는 동안 전체 디자인부터 마감재, 작은 부자재까지 신경을 정말 많이 썼습니다.
이전에는 주로 바깥 생활을 위해 단순히 충전을 하는 공간이었다면 지금은 집 안 생활 자체로 가족들이 함께 즐거울 수 있게 만들어주었어요. 특히 내가 좋아하는 것들로 집을 꾸미니 더 만족스러워요. 그럼 이상으로 저희 집들이를 마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집꾸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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