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소 : 서울특별시 용산구 서빙고로 17, 13층 1305호(한강로3가, 용산센트럴파크타워)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길경환
안녕하세요 수원에 살고 있는 26살 문지예입니다! 저는 곰 캐릭터를 상품화해서 판매하는 일러스트레이터인데요. 원래부터 그림을 그려서 문구류 만드는 것을 좋아했고, 지금은 취미였던 일을 업으로 하고 있네요. 그래서 보통 평일에는 집에서 업무에 집중하기도, 취미생활을 즐기기도 합니다.
제가 혼자 살고 있는 이 집은 8평 빌라입니다. 원룸이지만 공간 분리가 확실히 되어있는 게 이 집의 가장 큰 특징이자 장점입니다.
맨 처음 집을 보러 왔을 때의 모습입니다. 시공은 진행하지 않았기 때문에 공간 분리가 잘 되어 있다는 장점을 최대한 살려 맥시멀하면서도 공간이 답답하지 않게 꾸미기로 결정했어요. 결국 빈티지 & 내추럴한 느낌으로 감각적이면서도 편안한 공간이 되었습니다.
또 저만의 소소한 인테리어 팁을 하나 공개하자면, 최대한 같은 계열의 색감의 가구를 구매하는 거예요. 다른 소품으로 색감을 채워주면 공간을 지저분한 느낌 없이 더 깔끔하게 꾸밀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가장 먼저 보여드릴 공간은 침실입니다. 침대가 높은 편인데, 멀티 수납 침대로 골랐기 때문이에요. 집에 수납공간이 많지 않다면 꼭 추천하는 아이템입니다.
또 침실을 꾸밀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요소는 바로 색감인데요. 아무래도 원룸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가구가 침대이다 보니 색감을 어떻게 사용하냐에 따라 집 안의 전체적인 인테리어 효과를 줄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일부러 깨끗한 컬러의 가구를 구매해서 화이트를 베이스로 잡았습니다. 이후 매트리스 커버와 베개커버 등으로 색감을 자유롭게 활용했습니다. 덕분에 지금의 침실은 푸릇푸릇한 침구 색감이 가장 눈에 띄는 특징이에요.
추가로 침대 양 사이드에 침대 분위기에 맞춰 엽서와 포스터로 포인트를 더했습니다. 맥시멀리스트의 침실답지 않나요?
침실과 공간 분리를 수납장을 이용하여 아늑한 공간을 따로 만들었습니다. 화이트 색감의 수납장을 침실과 작업 공간 중간에 두었어요. 수납장 위에는 식물과 소품 샵에서 구매하고 모아둔 아이템을 DP했습니다.
또 이 공간에서 많이 보이는 엽서와 포스터는 소품샵에서 구매하거나, 매장에서 사은품으로 받은 것들이에요. 엽서와 포스터를 색감과 공간에 맞춰 부착하면 또 하나의 인테리어 효과를 줄 수 있답니다.
작업실 테이블 바로 앞에 주방과 냉장고가 있어서 작업 공간 테이블에서 식사도 하기도 해요. 요리와 혼술이 취미이기 때문에, 직접 만든 요리를 먹으며 여기서 영화를 보곤 합니다.
주방은 소꿉장난처럼 아기자기한 컨셉으로 꾸며보았습니다. 일반 가정집의 주방 타일 느낌이 올드하다고 생각해서 격자 타일 시트지를 구매해서 직접 부착해서 전체적으로 귀여운 분위기를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식기도구들을 귀여운 패턴이나 색감이 알록달록한 아이템으로 구매해서 귀여운 느낌을 만들었습니다. 식기도구는 대부분 저렴하게 구매하거나 선물을 받은 것들인데요, 정말 잘 찾아본다면 비싸지 않아도 감각적인 패턴의 접시와 컵이 많답니다!
마지막으로 보여드릴 공간은 베란다입니다. 베란다는 미니정원으로 만들고 싶어서 식물과 푸른 커튼을 이용하여 꾸몄습니다.
또 저희 집은 신발장이 베란다에 있어서 신발을 색깔별 맞춰 보관했고, 건식으로 사용하고 싶어서 타일을 전체적으로 깔고 빈틈이 있는 곳에 자갈을 깔았답니다! 집에 작은 베란다가 있다면 이렇게 사용해도 좋더라고요.
며칠 전 친구와 함께 집에서 음악을 크게 틀고 춤추며 나름의 파티를 즐겼는데 어떤 때보다 재밌게 놀았어요. 또 혼자 있는 시간에는 업무에 몰두하다가도 직접 만든 요리를 먹으며 편히 쉬기도 하고요. 지금 생각해 보면 내 취향대로 가꾼 공간이기 때문에 함께든, 혼자든 즐거이 보낼 수 있는 것 같아요.
혹시 집꾸미기를 망설이는 분들이 계시다면, 작은 원룸이라도 꼭 좋아하는 공간으로 만들었으면 좋겠어요. 공간이 주는 힘은 참 크답니다! 그럼 이상으로 집들이를 마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집꾸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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