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소 : 서울특별시 용산구 서빙고로 17, 13층 1305호(한강로3가, 용산센트럴파크타워)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길경환
안녕하세요 꾸미님들. 집꾸미기 스타일리스트 카밀라입니다.
오늘은 100만 구독자 기념으로 진행했던 노답방구석 시즌4의 마지막 당첨자분의 방을 소개해 드릴게요
ㅣ Before
꾸미님께서는 원래 해외에서 거주 중이셨다가 코로나로 인해 한국에 들어오게 되셨다고 해요. 처음으로 혼자 사용하는 방이었지만 그동안 창고로 방치되었던 곳이어서 변화를 주고 싶다고 하였습니다
먼저 이 방은 안방 화장실로 인해 문을 열면 꺾어 들어가야 했고 가로로 긴 아치형 창문과 대각선 벽, 한쪽 면을 가득 채운 붙박이장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왔어요.
그리고 세월을 말해주는 노란 장판과 색이 바랜 천장, 과거 유행을 보여주는 벽돌무늬 시트지도 벽에 붙어 있었습니다.
붙박이 책상은 시트지가 일어나 있고 책장은 책의 무게 때문에 가운데 부분이 가라앉아 있었어요.
천장 몰딩엔 벽에 셀프 페인팅을 진행하면서 넘어간 페인트가 묻어 있었고 붙박이장 뒤쪽은 칠할 수 없어 경계가 생겨있었습니다. 그리고 가까이서 보면 기존의 벽지 패턴이 비쳐서 눈에 보이는 상태였어요.
ㅣ 시공
먼저 스타일링에 들어가기 전 붙박이장 철거가 가능한지 확인한 후 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철거를 진행하고 전체적으로 시공해 주었습니다.
페인트가 묻었던 창문과 문, 천장 몰딩은 필름지로 하얗게 만들어주었고 창문의 시트지도 제거해 주었어요.
마지막으로 도배는 하얀 벽지로 진행하고 장판도 밝은 색으로 골라 깔아주었습니다.
ㅣ Styling
꾸미님께서는 아늑하고 포근한 침실과 취미생활공간, 그동안 모으신 엽서/포스터를 활용할 수 있는 공간을 요청해 주셨습니다.
꾸미님의 요청에 따라 전체적으로 공간이 따뜻해 보일 수 있도록 가구는 화이트와 라이트 우드로 배치해 주고 꾸미님께서 좋아하시는 붉은색과 다크우드, 골드 계열 소품으로 빈티지함과 앤틱함을 더해주기로 했어요.
그리고 그동안 모으신 엽서들과 직접 그리신 그림을 이용해 다양하게 변화를 줄 수 있는 공간을 곳곳에 만들어주었습니다.
그럼 실제로 꾸며진 꾸미님의 공간 함께 보러 가실까요?
🎬 변화한 꾸미님의 방 영상으로 만나보기💕
ㅣ After
먼저, 문 앞 공간을 소개해 드릴게요. 기존에 안방 화장실이 있는 구조로 인해 답답한 공간이었는데요. 부피가 큰 가구 대신 포인트가 될 수 있는 매거진 랙을 배치해 주었습니다. 그동안 여행 다니시면서 모으신 엽서나 책을 올려 꾸미기 좋은 공간이에요.
벽에는 조명을 하나 달아주었는데요, 건전지를 사용해 당기면 켜지는 전구로 위에는 패브릭 갓을 씌우고 전구의 선을 말아 걸어주면 완성되는 간단한 제품이에요.
다음은 침실 공간입니다. 꾸미님께서는 기존에 망가진 침대 프레임을 사용 중이셨는데요. 이전과 위치는 동일하지만 창문 쪽인 만큼 외풍을 고려해 헤드가 있는 수납형 제품으로 선택해 주었습니다.
매트리스 커버는 포근한 느낌이 드는 아이보리색으로 골라주었고, 그 위로 채도가 낮은 분홍색 이불을 추천드렸어요. 베개커버는 빨간 체크가 들어간 제품으로 두어 포인트를 주었습니다.
그리고 꾸미님께서는 침대 옆면이 막혀있는 게 안정감이 들어 편안하다고 해주셨는데요, 침대 옆이 완전히 막혀 수납할 수 있는 제품도 있지만, 꾸미님의 방에는 조금 답답한 느낌을 줄 수 있어서 반 정도 가릴 수 있는 책장을 추천드렸습니다.
침대의 하부 수납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책장은 바퀴가 달린 제품으로 추천드렸어요. 바퀴가 달려 이동이 편리하면서 1단과 2단의 칸이 다르게 되어있어 용도에 맞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책장 위에는 캔들, 시나몬과 색상 조절이 가능한 무선 스탠드를 놓아주고 레이스를 깔아 분위기를 더해주었습니다. 그리고 침대 위 벽면에는 행잉 랙과 시계를 걸어 장식해 주었어요.
침대 맞은편에는 책상을 배치해 주었습니다.
이쪽 벽면은 붙박이장이 있던 벽이라 개별 콘센트가 없는 구조였기 때문에 책상은 콘센트가 내장되어 있는 제품으로 추천드렸습니다. 콘센트 위로 덮개가 있어 더욱 편리한 제품이에요.
책상 아래에는 4단 서랍장을 놓아 물건을 보관할 수 있게 했고 의자는 라이트 우드와 둥근 마감으로 이루어진 제품으로 배치해 드렸습니다.
그리고 책상 위쪽은 앤틱한 느낌으로 포인트를 주었는데요, 가장 오른쪽에는 자주 사용하는 필기구를 넣을 수 있는 서랍이 있는 우드 선반을 놓아주었습니다. 선반 위에는 꾸미님께서 직접 만드신 캔들을 놓아 장식해 주고
그 옆으로는 눈사람이 들어있는 오르골과 포스터, 화병을 배치해 마무리해 주었습니다. 벽에는 우드 선반과 같은 색상의 코트랙을 설치하고 앤틱한 소품을 걸어준 후, 옆에는 꾸미님께서 직접 모아오신 엽서를 붙여 꾸며주었어요.
책상 옆으로는 진한 우드 컬러와 골드가 들어간 장스탠드를 배치해 주고 바닥에는 한 가지 색상이지만 음영 기법으로 페르시안 무늬가 들어간 러그를 깔아 포근함을 더해주었습니다.
꾸미님의 방은 아치형 창문이 너무 매력적인 방이었어요. 하지만 지은지 오래된 건물이어서 외풍이 들어와 방한을 위한 커튼은 필수로 느껴졌기 때문에 각각 아이보리와 화이트로 골라서 2중으로 달아주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준비공간을 소개해 드릴게요. 옷장은 전체적인 방의 색상과 어울리면서 공간이 답답해 보이지 않도록 프레임은 라이트 우드, 도어는 화이트 투톤으로 되어있는 옷장을 추천드렸어요.
옷장 옆에는 그동안 거울이 없어 불편하셨던 꾸미님을 위해 전신거울을 놓아드리고, 그 앞으로는 화장품이 적다고 하여 간단히 보관할 수 있는 수납박스를 배치해 드렸습니다. 다른 공간과 통일감을 주면서 앤틱한 느낌을 더하기 위해 수납박스는 다크우드로 추천드렸어요.
그리고 전신거울 앞에도 작은 러그를 깔아주었는데요, 이 러그도 페르시안 무늬이지만 짧고 부드러운 벨벳으로 되어있으면서 색상이 다양하게 들어가 취미 공간과 다른 느낌을 주는 제품이에요.
오늘 꾸며본 꾸미님의 공간 재미있게 보셨나요?
다음에도 좋은 스타일링 콘텐츠로 찾아뵐게요. 지금까지 집꾸미기 스타일리스트 카밀라였습니다. 감사합니다. :)
ㅣ Epilogue
Q. 스타일링 후 달라진 집에 대한 만족도가 궁금합니다.
너무 x100 만족합니다! 제가 상상했던 것 이상이에요. 단순히 분위기만 바뀐 게 아니라 동선, 공간, 수납까지 모두 편리하게 바뀌어서 생활하는데 만족합니다. 또 조명이 엄청 많아져서 방이 더욱 아늑해진 느낌이에요. 생활습관까지 조금 바뀌었답니다!
Q. 스타일링 후 달라진 스스로의 모습이 있을까요?
원래도 집순이지만 예쁘게 꾸며진 제 방에서 온전히 저만의 시간에 더 잘 집중을 하게 되었어요. 책상이 깔끔하니까 딱 다이어리 하나만 올려놓으니 책상에서 다이어리를 작성하는 일도 많아졌고, 침대에서는 옆에 책장 위에 책을 올려두고 자기 전에 책을 읽는 시간도 많아졌습니다.
스타일링 후 혼자만의 시간을 잘 즐기고 있어요. 또 원래는 엄청 게을렀는데 방이 예쁘니까 출근하기 전에 꼭 침대를 정리한다든지 물건을 아무 데나 던져 놓는 일도 줄었습니다.
Q. 가장 마음에 드는 가구 BEST 3, 말씀해 주실 수 있나요?
1. 책상: 책상도 크고 무엇보다 콘센트가 옆에 있는 게 생각보다 정말 편해요. 노트북 충전하겠다고 책상 밑에 쭈그려 들어갈 일이 적어지실 겁니다.
2. 조명: 키 큰 스탠드 조명, 조명 하나가 방 분위기를 정말 많이 바꾸는 거 같아요. 저녁에 켜두면 정말 너무 아늑하고 예쁘고 밤에 책상에 앉아서 일기를 쓸 때도 그렇게 어둡지도 않고 은은하니 딱 좋아요.
3. 침대: 수납력 짱짱 침대 우드톤 색도 너무 깔끔하고 수납력이 빵빵해서 너무 좋아요. 계절이 지난 옷은 대충 봉투나 박스에 담아서 베란다에 두었는데 지금은 침대 밑에 넣어둬서 깔끔하고 좋아요.
Q. 꾸미님께 집이란 무엇인가요? 그리고 앞으로의 계획도 궁금합니다.
나를 표현하고 에너지를 충전하는 공간이라고 생각합니다. 호주에서 다양한 집에서 지내봤지만 내가 좋아하는 것들로 꾸미고 온전히 내 공간이 된 곳에서 에너지를 얻는 거 같아요. 그리고 다들 아시죠? 지친 하루 집에 돌아와서 마음이 탁 놓이면서 긴장이 풀리는 그런 공간.
그러고 나서 유튜브를 보거나 책을 읽거나 스트레칭을 하거나 하면서 에너지를 얻고 내일을 준비할 수 있게 해주는 공간. 그런 것들이 집이라고 생각합니다.
운 좋게도 귀국한지 얼마 안 돼서 취직했지만, 앞으로 더 발전하기 위해 자격증도 더 따고 영어 공부도 더 열심히 할 생각입니다. 그리고 또 올해에는 책을 조금 더 많이 읽을 생각이에요. 저녁에 캔들을 켜고 잔잔한 음악을 들으면서 책을 읽는 게 요즘 저의 힐링 습관입니다. 저녁에 피곤해서 책을 반쪽만 겨우 읽고 잘 때도 있지만ㅋㅋ 혼자만의 시간을 잘 보낸 것만큼 하루를 뿌듯하게 해주는 게 없더라고요!
집꾸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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