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1.31 11:57

제주 바다와 한라산이 펼쳐지는, 2층 타운하우스
#타운하우스     #30평대     #뷰맛집     #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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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디자인 업계에서 종사하다, 지금은 전업주부이자 프리랜서로 살고 있는 채운방이라고 합니다. 여러 분야에 관심이 많아서 이것저것 해보는 게 취미예요. 꾸준히 하던 취미는 풍경 사진, 인물 사진 촬영이었는데 개인 사정으로 2년 가까이하지 못했어요. 얼른 다시 시작해 보고 싶네요.

 

요즘 새로운 관심사는 집꾸미기예요. 한 달 전, 남편과 함께 제주로 이사를 왔거든요. 새집에 저희 부부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을 담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답니다.

 

 

 

제주 타운하우스를 만나다

 

 

저희 집은 30평 정도 되는 단독주택형 타운하우스입니다. 이 집으로의 이사를 결정하게 된 저희 집의 장점들을 나열해 보겠습니다. 높은 층고, 천장 무몰딩, 민무늬 벽, 밝은 바닥, 좋은 채광, 많은 창문, 마당, 테라스, 한적하고 조용한 동네, 바깥 풍경 제주도 느낌, 바다와 가까운 거리, 막대기처럼 보이지만 어쨌든 바다 뷰, 전신 줄들이 걸리지만 어쨌든 한라산 뷰, 가까운 분리수거장 등 생각나는 건 이 정도 될 것 같아요.

 

 

 

 

참고로 이번 집 소개에서는 2층만 다룰 텐데요. 1층의 공간이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에서 확인하실 수 있어요.

 

 

 

 

인테리어 컨셉은?

 

 

이사 때마다 취향이 바뀌다 보니 컨셉은 딱히 정하지 않았어요. 대체로 공간별 원하는 기능에 집중했습니다. 특히나 이번 집은 수납이 상당히 부족해서 수납에 신경을 많이 썼어요. 그래서 '최대한 기존의 물품들로 보기 싫은 부분을 잘 가리자'라는 생각으로 수납공간을 추가했어요.

 

 

 

 

그리고 가구와 소품 등 스타일과 색상 취향이 자주 바뀌는 저는 기본적으로 하얀 계열을 많이 선호합니다. 여러 디자인 스타일이 섞여도 통일감을 주기 쉬운 듯해서요. 하얀 바탕에 포인트로 몇 가지 색상 넣어주는 것 까지는 좋아하고요.

 

하지만 남편은 저와 정반대로 하얀 계열을 선호하지 않아서, 올 화이트보다는 포인트로 몇 가지 색을 넣어주기로 타협했어요. 집에 다양한 색이 들어오게 됐고 디자인도 이것저것 섞이게 됐어요. 서로에 대한 이해와 존중, 타협, 인내심 같은 것들이 중요하다는 생각만 떠오르네요.

 

 

 

제주 바다와 함께하는 2층 거실

 

 

 

계단을 오르면 보이는 공간은 2층 거실이자 남편 업무 공간입니다. 1층 거실에 비해 아담하고 창이 많으면서 탁 트인 뷰가 좋아요. 

 

 

 

 

 

 

2층 거실은 테라스 2개와 이어져 있어요. 오른편, 왼편 창에서 멀리 바다가 보입니다. 이 공간은 보자마자 남편의 공간이라고 생각했어요.

 

 

 

 

 

재택근무자인 남편이 업무에 몰두하다 보면 예민해지는 일을 하다 보니 틈틈이 릴랙스가 필수거든요. 업무 중 중간중간 창밖을 내다보며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해주었어요.

 

 

 

 

 

그리고 남편이 너무나 원해서 작년에 안마의자를 구입했습니다만 저는 여전히 너무 거슬려요. 지금 배치한 곳에 두면 눈에 잘 안 보일 것 같았는데 그쪽으로 햇살이 예쁘게 들어오더라고요. 정말 안타까운 자리가 되었습니다. 안마의자는 추후에 담요로 가릴 예정이에요. 

 

 

 

 

 

 

텅 빈 책상 앞 공간은 뷰를 바라보며 먹고 쉬고 놀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려 해요. 2층 이곳은 노을 맛집이라 더 많이 활용하고 싶어요.

 

 

 

한라산과 하늘 뷰가 예쁜 침실

 

 

 

다음으로 보여드릴 공간은 저희 부부의 침실입니다. 2층 방을 침실로 정했어요. 탁 트인 뷰는 물론, 창 너머로 한라산이 보이거든요. 주말에는 침대에서 둘이 하늘 멍, 한라산 멍도 함께 하곤 해요. 

 

 

 

 

 

 

저희 부부는 아침에 일어나면 주로 침대에서 책이나 뉴스 기사를 읽어요. 하늘 보며 읽고 싶었고 이번에는 창가에 스툴 하나 두어 작은 독서 공간을 마련했습니다. 주로 침대에서 지낼 것 같지만 창가에 앉아 읽기를 시도해봅니다. 제주도니까요.

 

 

 

자연이 느껴지는 마당

 

 

 

2층에서 바라본 마당의 모습입니다. 마당은 아마도 테라스와 함께 휴식처가 되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동백나무도 있고 뭔지 모르지만 모과처럼 생긴 열매가 이 한 겨울에도 버티고 있어요. 

 

 

 

기분 좋은 햇볕이 내리쬐는 욕실

 

 

마지막으로 소개할 공간은 2층 욕실입니다. 2층 침실에 딸린 욕실인데 창이 2개라 둘 다 하늘이 잘 보여요. 1개는 제 키보다 크면 멀리 바다도 보이고요. 

 

 

 

 

그 창으로 햇살이 들어와 수건에 비칩니다. 그 모습이 예쁘기도 하고 햇살 소독이 되는 듯해 보고 있으면 기분이 좋아져요.

 

 

 

집 소개를 마치며

 

 

제주로 이사를 온 뒤, 진정으로 자연과 함께 살아가는 기분이 듭니다. 12월 중순 경, 우박이 떨어진 날씨였는데 5일 뒤 마당에 민들레가 노랗게 피어 신기했던 것, 민들레 보고 들어와 기분 좋았는데 1층 제 방에 도마뱀이 들어와 놀랐던 것도 제주에서만 느낄 수 있는 행복인 것 같아요. 그럼 이상으로 저희 집 소개를 마치겠습니다. 예쁘게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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