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2.24 13:55

철거할 수 없는 내력벽, '아치형'으로 우아하게
#아파트     #30평대     #아치     #홈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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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언젠가 우리만의 카페를 꿈꾸고 있는 '조용부부'입니다. '조용부부'라는 닉네임은 저희 부부 이름을 한 글자씩 따서 지었어요.

 

저는 보통 쉬는 날이면 취미로 뜨개질에 열중하곤 하는데요. 집에 있는 대부분의 뜨개 소품들은 제가 떴거나, 엄마가 뜬 것들이랍니다.

 

 

 

평범한 구축도 매력적인 공간으로!

 

 

저희 부부가 살고 있는 이 집은 31평 아파트입니다. 구축 아파트라 종합 시공을 진행했고, 베란다 쪽에 철거가 불가능한 내력벽이 있었어요. 처음에는 조금 거슬렸던 이 내력벽을 색다르게 꾸며보았습니다. 덕분에 저희 집 매력 포인트가 되었네요.

 

 

 

인테리어 컨셉은?

 

 

컨셉은 화이트 우드로 잡았어요. 이사 오기 전 가구도 대부분 화이트 우드 가구로 구매를 했었고, 아기자기한 스타일을 좋아하는 저에게는 올 화이트보다는 화이트 우드가 잘 어울릴 것 같았거든요.

 

 

 

내력벽 뒤편을 카페로, 거실

 

BEFORE

AFTER

 

가장 먼저 보여드릴 공간은 거실입니다. 거실 마루는 부드러운 오크 컬러로 시공했어요. 딱 제가 원하던 우드톤의 느낌이었기 때문에 보자마자 결정할 수 있었습니다. 

 

 

 

 

또 거실은 넓게 사용하기 위해 베란다 확장을 진행했습니다. 오래된 아파트다 보니 양쪽은 물론 위쪽까지 내력벽이 있었어요. 그래서 고민 없이 아치형으로 시공하게 되었습니다. 혹시나 아치형을 고민 중이신 분이 계시다면 무조건 추천드리고 싶네요. 볼 때마다 마음에 들어요!

 

 

 

 

왼쪽 내력벽 뒤에는 사이즈에 맞는 카페장을 구입해서 넣었습니다. 한 가지 팁을 드리자면 에어컨 배관을 시공하면서 배관 구멍으로 멀티탭을 넘겨서 카페장에서도 콘센트를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이 카페장은  저희 부부의 카페 로망을 실현해 준 공간인데요. 가격대는 조금 있었지만 개인적으로 가장 애정하는 아이템이에요.

 

 

 

 

확장한 공간 가운데에는 식탁을 두었습니다. 손님들이 오셨을 때나 분위기를 내고 싶을 때 앉아서 식사를 하곤 합니다.

 

 

 

몰라보게 달라진 연핑크 현관

 

BEFORE

AFTER

 

다음으로 보여드릴 공간은 현관입니다. 시공 전 현관은 매우 협소했고, 신발장도 붙박이가 아니라 가벽 형태로 되어 있는 곳이었어요.

 

 

 

 

먼저 현관 타일은 정말 고심해서 골랐습니다. 사실 연베이지 톤의 타일을 선택했었는데 시공 당시 품절이어서 핑크로 변경하게 되었어요. 그래도 우드 중문과 잘 어울리는 것 같아서 마음에 쏙 듭니다.

 

 

 

 

참고로 중문과 신발장 중간 오픈 장뿐만 아니라 집에 있는 모든 우드 필름은 전부 같은 필름이에요. 시공하기 전부터 계속 고민하고 후기를 찾아보고 걱정했지만 아주아주 만족스러운 색상이 나왔어요! 

 

 

 

 

 

신발장을 새로 제작하면서 중문도 설치했고 신발장 반대편에는 아치형 장식장을 만들었습니다.

 

 

 

윈도우시트로 로망 실현! 취미방

 

 

이 방은 아이 방이냐고 물어보시는 분들이 많은데, 저희는 아직 아이가 없어서 현재는 서재 겸 취미방으로 쓰고 있어요. 물론 확장 시공을 진행했고요. 거실과 마찬가지로 양쪽 내력벽이 있어서 아치형으로 꾸미면서 로망이었던 윈도우시트를 설치했습니다.

 

 

 

 

 

처음에는 윈도우시트를 침대 공간으로 사용할까도 했지만, 난방 연결이 안 되더라고요. 그래서 간간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평상으로 만들어주었답니다.

 

 

 

 

그리고 윈도우시트 하단은 레일 서랍형으로, 그리고 한쪽 벽은 책장을 만들어뒀어요. 책장엔 뜨개질을 즐겨 하는 저를 위해 털실로 가득 채웠습니다.

 

 

 

 

 

이 취미 방에는 저희 부부의 홈 오피스 공간도 마련되어 있는데요. 남편 책상과 제 책상이 각각 반대쪽 벽을 바라보고 앉는 구조입니다. 이렇게 해야 윈도우시트 하단 서랍에도 방해가 없더라고요.

 

 

 

 

 

윈도우시트 맞은편에는 작은 벽장이 있었어요. 원래는 붙박이장이었지만, 문짝을 떼고 벽 선반을 설치하게 되었습니다. 생각보다 깊고 넓고 높아서 제 취미 공간으로 사용하기로 했어요. 선반을 설치해서 털실을 가득 채워 넣고 밑에는 사이즈에 딱 맞는 책상을 찾아서 넣어두었습니다.

 

 

 

집 소개를 마치며

 

 

지금까지 저희 집 거실과 현관, 취미 방을 보여드렸는데요. 저희 부부의 취향과 로망을 담아 꾸민 소중한 공간들입니다. 예쁘게 봐주셨으면 좋겠어요.

 

못다 보여드린 공간은 다음 편에서 공개하려고 합니다. 다음 편은 특히나 구축 아파트 시공을 고민하고 계신 분들, 좁은 주방에 고통받으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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