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소 : 서울특별시 용산구 서빙고로 17, 13층 1305호(한강로3가, 용산센트럴파크타워)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길경환
안녕하세요. 집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고 있는 프리랜서 디자이너, 빈하루입니다. 현재 UX 디자인을 하고 있고 취미로 영상을 배우기 시작했어요. 틈틈이 나만의 공간을 유튜브에 기록하고 있습니다.
지금 집으로 이사를 오고 처음으로 홈 스타일링과 기록이라는 취미를 갖게 되었는데요. 디자이너가 직업인 만큼 다양한 색상으로 방 꾸미는 방법에 대해 소개해 드리려고 해요.
제가 살고 있는 이 집은 10평 오피스텔입니다. 매력적인 통유리창에 반해 선택한 집입니다. 채광도 좋고 창 너머로 사계절의 하늘을 관찰할 수 있어요. 평소에 하늘 볼 일이 많이 없었는데 이사 온 뒤로 시티뷰를 즐기며 기분 전환하고 있답니다.
그리고 원룸이지만, 집에서 대부분을 시간을 보내는 만큼 공간 분리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어요. 침실과 홈 오피스, 주방, 욕실 순으로 소개해 볼게요.
요즘 화이트 인테리어가 트렌드라지만 여러 색상으로 꾸미는 방은 어떨지 궁금해서 다양한 색상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보통 컬러감을 주는 데에 패브릭만 한 아이템이 없잖아요. 하지만 침구가 많이 늘어나면서 보관하는 게 걱정이었어요.
어떻게 줄일 수 있을지 고민을 하다 양면 침구를 사용해 보았는데요. 한 이불로 두 가지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어요. 따로 보관할 필요도 없었고 가격도 큰 차이가 안 나기 때문에 자취하시는 분들께 정말 추천드리고 싶어요!
꾸미기 전
작년 모습
주방과 연결된 이곳은 전선이 많고 인터넷과 TV를 설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작년까지는 홈 오피스로 활용했어요. 올해부터는 이곳을 침실로, 침실이었던 곳을 홈 오피스로 꾸기로 했습니다.
특히나 침실에는 제 컬러 취향을 반영해 보기로 했어요. 화려하고 진한 컬러의 패브릭 아이템을 많이 사용했습니다.
먼저 전선과 콘센트가 지저분하게 있던 곳은 패브릭 포스터와 캘린더로 가려주었어요. 패브릭 포스터는 전선을 가리는 용도로도 좋지만, 방 분위기를 다양하게 연출할 수 있어서 인테리어 소품으로도 추천드려요.
패브릭 포스터뿐만 아니라 침구로도 기분 전환을 해주고 있어요. 지난겨울에는 진한 네이비 컬러로, 올해에는 트렌드 컬러인 보라색에 네이비를 더해보았어요. 진한 보라색은 좀 부담스러워서 발 매트와 베개커버 정도만 보라색으로 선택했답니다.
요즘은 보라색에 핑크를 더해 봄을 맞이해 보려고 해요. 침구만 교체해도 방 안에 계절을 담을 수 있더라고요.
저녁에는 형광등 대신 방 곳곳에 놓인 조명들을 켜주곤 해요. 협탁 뒤 장스탠드는 밝기 조절이 다양하고 가성비도 좋은 아이템이라 원룸에 꼭 추천드리고 싶어요.
이 조명은 동그란 모양 덕에 감성적인 느낌을 연출해 준답니다. 유리로 되어 있어서 조심히 다뤄야 하는 단점이 있지만,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어서 만족스러워요.
꾸미기 전
작년 모습
작년에 침실로 사용하던 이 공간은 인디핑크 포인트 벽지 때문에 침구를 선택하기 정말 힘들었어요. 앞서 말씀드린 대로 홈 오피스와 침실의 위치를 바꿔주었습니다.
덕분에 가장 오랜 시간을 보내는 홈 오피스를 아늑한 안쪽 공간에 마련할 수 있게 되었어요. 홈 오피스 공간을 꾸밀 때에도 이 인디핑크 포인트 벽지를 어떻게 활용해야 할지 고민이 정말 많았어요. 인디핑크와 잘 어울리는 컬러 화이트, 블랙, 그레이 중에서 블랙을 메인 색상으로 정하고 가구들은 실버로 사용하기로 했답니다.
홈 오피스 공간에 있는 물건들을 보관할 선반이 필요했는데 스틸 소재를 선택했고 이동이 편리해야 하기 때문에 바퀴가 달린 아이템으로 선택했어요. 일을 할 때 사용하는 사무 용품이나 책 등을 올려두었고, 원목 소품은 스틸 가구들과는 느낌이 다른 소재이지만 또 다른 분위기를 연출해 주고 있어서 잘 사용하고 있어요.
검은색 테이블은 처음이라 걱정을 많이 했는데 생각보다 인디핑크 벽지와 잘 어울리고 스틸 소재와 잘 어울려서 만족하고 있어요. 테이블 사이즈가 넓어서 조명, 아이맥 등 많은 물건을 올려둘 수 있어요.
주방은 정면에서 봤을 때 깔끔함을 유지하고 싶어서 한쪽 구석에 물건들을 보관하고 있어요. 생각보다 넓은데 콘센트가 없어서 수납용으로만 사용하고 있답니다.
요리를 자주 하지는 않지만 그릇과 컵을 모으는 걸 좋아해서 상부장과 하부장은 식기들로 꽉 차있어요. 시계방향으로 캐릭터 존, 홈 카페존, 다O소 존으로 보관하고 있답니다.
욕실 수납함에는 제 화장품을 수납하고 있어요. 외출하는 시간이 줄어들면서 사용하지 않는 화장품은 다 정리했더니 이만큼만 남았습니다. 액세서리도 좋아하지 않아서 머리끈만 있어요. 덕분에 화장대 공간 없이 미니멀 라이프를 실천할 수 있겠더라고요.
직접 꾸민 이 집은 저에게 정말 특별한 공간이 되었어요. 집의 모습을 사진과 글로도 기록하다 보니, 좋은 기회도 많이 생겼고 지금은 영상 디자인과 관련된 새로운 꿈까지 꾸고 있답니다. 여러분도 공간을 가꾸어 나가며 즐거운 경험하시길 바랍니다. 모쪼록 제 글이 작은 도움이 되시길 바라며 집 소개를 마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집꾸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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