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소 : 서울특별시 용산구 서빙고로 17, 13층 1305호(한강로3가, 용산센트럴파크타워)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길경환
얼마 전, 저는 17평의 아파트로 입주하게 되었습니다. 칙칙한 벽지부터 낡은 미닫이문까지 이 집은 세월의 흔적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집이었어요. 입주 전 전체적인 리모델링을 거쳤고, 지금은 곳곳에 제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을 묻혀 새롭게 태어나게 된 공간이 되었답니다. 그럼 같이 보실까요?
제가 살고 있는 이 집은 17평 아파트입니다. 타일, 벽지, 바닥, 싱크대, 화장실, 공간 분리, 천장 목공, 조명 매립, 배관 이동, 창호, 붙박이장, 전기 작업 등 올 수리를 진행했고, 리모델링 비용은 3,000만 원 정도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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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리 전 집은 지금의 모습과는 아주 달랐는데요. 세탁실이었던 공간을 나눠 냉장고 배치와 뒷공간은 작은방과 연결해서 좀 더 공간을 실용적으로 쓸 수 있게끔 공간 자체를 바꿔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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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먼저 보여드릴 공간은 저희 집 주방입니다. 미닫이문을 아치 형태로 바꿔주었더니 답답한 느낌이 싹 사라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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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에는 싱크대가 짧고 그 옆 공간에 작은 냉장고가 들어가는 구조였는데요. 저는 맞은편 세탁실에 가벽을 세워 앞쪽에 4도어 냉장고를 두기로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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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레스룸 옆쪽에 냉장고 공간을 마련해두었어요.
냉장고 옆 수납장은 전자레인지와 에어프라이어, 커피 머신 등을 수납하기 위해 구입하였습니다. 커피를 좋아해서 커피 머신을 하루에 세 번은 사용하고 있어요.
수납장 맞은편 싱크대입니다. 싱크 상부장 안쪽에 달려있던 선반은 수전이 높아 싱크대 바로 위에 설치를 할 수 없었어요. 조리대 위쪽으로 설치하게 되었는데 실용성이 없어 보여 제거하였습니다.
또 싱크볼은 백조 사각으로 구입했는데 싱크대는 역시 크면 클수록 편리한 것 같아요.
인테리어의 완성은 조명이라고 하잖아요. 주방 천장에는 다운라이트 매립 조명을 설치했는데요. 중간 라인은 전구색, 양옆 라인은 주백색으로 선택했어요.
상부 싱크장 아래에는 T5 주백색 조명을 설치했는데 평소에 너무 밝은 것을 선호하지 않아 요리를 하지 않을 때는 거의 이 조명 하나만 켜고 생활하고 있습니다.
또 싱크대의 옆쪽 벽면도 타일로 마감하여 미관상 깔끔하고 요리와 조리할 때 튀더라도 닦기가 더 쉬워요.
거실 너머 창밖은 푸른 숲이 보인답니다. 요리하면서도 자주 눈길이 가는 풍경이에요. 덕분에 요리 시간이 정말 행복하게 느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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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 옆 작은방에는 에어 드레서와 한샘 스테이 행거를 설치하여 드레스룸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수납 겸 화장대로 작은 서랍장을 둔 파우더룸이기도 합니다.
드레스룸은 수납용 방이라 몰딩도 얇지 않은 갈매기 몰딩으로 인테리어 비용을 조금이나마 절감했습니다. 그리고 작은방은 천장 목공 작업을 하지 않아 LED 전등으로 시공했고요.
앞서 말씀드렸듯이 세탁실이던 공간에는 가벽을 세우고 이곳 작은방과 터서 수납할 수 있는 공간을 넓혔습니다. 행거를 끝부분까지 설치하여 이불 등 자주 손이 가지 않는 물건들과 생활용품들을 두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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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실은 너무 밝은 타일보다는 약간 따뜻한 느낌이 나도록 베이지 톤의 타일을 선택하였습니다. 좀 더 큰 사이즈의 타일로 하고 싶었는데 인테리어 비용이 더 추가가 되어 지금의 600*300사이즈로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조적 선반은 다행히 기존에 있어서 만들 필요 없이 타일만 다시 붙였습니다. 전체적으로 바닥과 벽의 톤을 맞춰서 기존 시공 전 화장실보다 훨씬 넓어 보이고 따뜻한 느낌의 욕실이 완성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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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수건선반을 설치하여 서브 수건걸이 겸 사용하고 있어요. 수전들은 모두 니켈로 맞추었는데 물때가 덜 보여서 훨씬 깔끔한 것 같습니다.
온전히 저의 보금자리예요. 집에 오면 마음이 편해지고 깨끗하게 정돈되어 있는 집을 볼 때면 저도 기분이 좋아져요! 또 어떻게 가꾸는지, 어떻게 정리하는지에 따라 달라지는 이 집은 저를 표현하는 하나의 수단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보시는 분들도 자신의 취향이 담긴 집을 완성해나가길 바라면서 집들이를 마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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