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8.19 15:30

호텔보다 더 호텔 같은 프라이빗 침실이 되도록
#아파트     #24평     #빈티지     #모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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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짜 이렇게 하실 거예요?

 

 

제가 가장 자주 듣던 말이에요.
처음에 인테리어를 하기로 마음 먹고 여러 군데 견적을 요청했어요. 코로나 때문에 인테리어가 성수기여서 부분 인테리어는 받아주는 곳이 많지 않았어요. 우여곡절 끝에 업체와 계약을 했는데, 예산 때문에 전편에서 보여드렸던 주방의 웨인스코팅 하부장도 했고, 헤링본 마루도 못할 했어요. 적절히 업체와 타협도 하고, 서로 양보도 하면서 진행했어요.

 

 

 

 


특히 흔히 하지 않는 디자인이 많아 시트지 색깔부터 하부장 컬러 등등 ‘진짜 이렇게 하실 거냐’, ‘이렇게 하는 번도 봤다’라고 하셨지만, 시공 후에는 실장님도 나중에 저희 집처럼 하겠다는 말씀을 해주셨답니다. 막내 직원분은 현장 중에서 가장 예쁘다는 말씀도 해주셨어요. 자 이제 그럼 침실부터 보여드릴게요.



 

🟧 부부만의 프라이빗 극장

 


침실은 휴식만 생각하기로 했어요
저와 남편 둘 다 업무를 끝내고 퇴근하거나 주말에도 쉬지 않고 보통은 다른 업무를 하기 때문에 침실은 완전히 휴식할 수 있도록 쉼의 공간으로 꾸몄어요. 


 


수용할 수 있는 조건 중 가장 큰 사이즈의 침대를 선택했어요. 라지킹 사이즈라 가로 180cm 세로 220cm의 침대 프레임과 같은 크기의 메모리폼 매트리스를 선택했습니다. 원래는 한 단계 더 큰 사이즈를 선택하고 싶었는데, 한국에서는 라지킹 위의 사이즈의 침구를 구하기가 정말 어렵기 때문에 이 정도로 만족하기로 했어요. 


 


실제로도 마음에 드는 예쁜 침구는 보통 퀸 사이즈까지 나오거나 일반 킹사이즈가 대부분이라 항상 흰색 침구로 유지하고 있습니다. 태국의 호텔에서 느꼈던 빨려 들어가는 느낌의 침대를 구현하고 싶어 말랑한 느낌의 매트리스를 구매했어요. 결과는 대만족이에요. 그리고 넓어서 가로로 누워있거나 친구가 놀러 와도 든든해요.
 

 


뿐만 아니라 프라이빗 극장 컨셉으로 침실을 꾸몄어요. 저희 부부가 가장 좋아하는 시간이 모든 업무를 끝내고 누워서 넷플릭스를 보는 거예요. 코로나가 심할 때는 VOD로 최신 영화도 보다 보니 영화관을 3년 정도 가지 않은 것 같아요. 영화뿐만 아니라 누워서 킬링 보이스나 좋아하는 노래를 들으면 하루의 피로가 싹 사라지는 마법이 생깁니다.


 


침대가 너무 크다 보니, 침대 양옆으로 협탁을 두었어요. 한쪽에는 스탠드와 디퓨저나 캔들을 두고 다른 한쪽에는 목공을 취미로 하는 아빠가 만들어주신 미니 협탁을 두었어요. 리모컨을 보관하기도 좋고 조그마한 식물을 올려두기도 한답니다.
 
 
 

🟧 깔끔한 우드 드레스룸

 


사용 후 바로 제자리에 두기
한꺼번에 치우게 되면 둔 장소도 잊어버리게 되고 정리도 일처럼 느껴지게 되더라고요. 옷도 제자리, 화장품도 제자리에 늘 누려고 노력합니다.
 

 


사실 처음에는 드레스룸을 쇼룸처럼 꾸미고 싶었어요. 벽에 행거도 두고 싶었고요. 하지만 먼지가 쌓이거나 색이 바래는 것도 우려되고 쇼룸처럼 색깔별로 옷을 말끔하게 정리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옷장을 두었습니다. 가장 잘 한 선택 같아요. 저희 집에서 가장 우드 우드 한 공간이에요. 따뜻한 색감의 옷장과 수납장을 두었습니다. 


 


안방에 드레스룸이 없는 구축 아파트의 구조이기 때문에 화장대를 따로 두어야 했어요. 평소에 화장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기 때문에 공간을 차지하지 않도록 수납장을 활용해 화장대로 겸하여 이용하고 있어요. 높은 수납장을 선택해 따로 의자를 두지 않고 서서 화장할 수 있도록 활용하고 있어요. 첫 번째 칸에 모든 화장품을 수납해 화장대 위에는 화장품 없이 깔끔하게 유지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 루꼴라도 키워요

 


지금은 더워서 활용하기 어렵지만, 선선한 날씨에는 작은 테이블로 홈 카페를 즐겨요. 밤이 되면 남편과 함께 태블릿PC로 영화 한 편 틀어두고 와인 한 잔씩 하기도 합니다. 요즘은 루꼴라를 키우기 시작했는데, 평소에는 잘나가지 않던 베란다에 자주 나가서 관심을 기울이고 있어요.
 

 


베란다는 따로 공사를 진행하지 않고 셀프로 데크타일을 구매해 슬리퍼를 신지 않고 다닐 수 있도록 꾸몄어요. 그리고 셀프로 흰색 페인트를 벽면과 천장에 칠했습니다. 그리고 선물 받은 아레카야자 대형 화분을 베란다로 옮겨놓으니 홈 카페나 와인을 마실 때 휴양지 기분도 살짝 느껴져서 좋아요. 언젠가는 식물로 가득한 베란다를 꾸미고 싶어요.


 


🟧 언젠가는…

 


직장인이라서 그런 생각이 드는 거일 수도 있지만, 저는 원래부터 집에 있는 걸 너무 좋아했거든요. 내가 좋아하는 아이템으로 가득 채우고 내가 좋아하는 먹거리를 선택해서 요리하고 먹을 수 있고요. 

지금은 아파트라 원하는 로망을 다 이루지 못하는 부분이 있지만, 언젠가는 마당이 있는 주택에서 생활해 보고 싶기도 해요. 이런 로망을 지금은 베란다 텃밭, 홈 카페로 실내에서 차근차근 이루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좋아하는 허브도 많이 키우고 마당에 큰 테이블을 두고 가족들과 브런치를 먹는 상상을 한답니다. 

그럼 이만 저희 집 소개를 마치도록 할게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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