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소 : 서울특별시 용산구 서빙고로 17, 13층 1305호(한강로3가, 용산센트럴파크타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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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유행하는 도마 플레이팅, 집에서 카페 분위기를 즐길 수 있고, 내추럴한 주방인테리어에 효과적입니다. 시중에 판매되는 값비싼 하드 우드 원목 도마를 저렴하고 쉽게 만들어보았어요. by 러블리베스 http://blog.naver.com/bessgo
소박한 삶의 이야기를 들려드리는 러블리베스입니다. 오늘은 오크 원목 도마를 만들어보도록 할게요~!
사실 초보 목공자에게 단단한 오크 원목은 다루기 어렵더라구요. 그래서 단순한 모양의 도마를 만들어보았어요. 소프트 우드와 달리 단단한 하드 우드는 밀도가 높아 흠집이 잘 나지 않아서 도마로 사용하기 좋답니다.
주말 브런치나 손님 접대용 상차림에 자연 느낌 가득 담은 도마 플레이팅으로 음식을 내어보세요! 같은 음식이라도 차려내는 모양새에 따라 더 먹음직스러워 보이지 않을까요?ㅎㅎ 원목의 포근한 분위기로 일상이 감미로워질 거예요.
친환경 도마용 오일을 사용해서 은은한 광택과, 아이 궁댕이처럼 매끈한 표면 질감을 냈어요. 특별한 날 와인 한 잔 할 때 치즈나 빵을 담는 트레이로 활용해도 멋스러울 것 같습니다.
오일로 마감작업을 했기 때문에 생활 방수 정도는 문제 없어요ㅎ 송글송글~ 물기가 스며들지 않고 맺혀있죠? 그러나 원목의 특성상 물기는 가급적 빨리 닦아서 수분 침투를 막는 것이 좋아요.
사용하다가 푸석한 느낌이 들 때마다 한 번씩 오일을 발라주시면 다시 매끈매끈~ 하게 사용할 수 있어요. 또한, 도마는 햇빛이 들지 않는 그늘에서 건조해야 휨이나 갈라짐 없이 오래 사용할 수 있습니다.
도마는 베이킹 소다, 식초 등 천연세제를 활용하시는 것을 추천해드립니다ㅎㅎ
준비물은 도마용 화이트 오크 원목, 아티스트 스펀지, 와코 부처블락 오일, 코팅 장갑, 전동 샌딩기(혹은 손사포대)입니다. 그럼 이제부터 도마를 만들어 볼게요~!
목재는 원목 사이트에서 하드 우드 수종으로 구매하시면 돼요. 주문할 때 원하는 사이즈대로 재단 요청이 가능하고, 동그란 홈 가공도 요청하시면 OK! 배송받은 목재는 모서리의 각진 부분을 100방 정도의 사포로 다듬어주세요.
그리고 마감재 오일을 바르는데요. 고급 원목 도마를 만들 때 가장 많이 사용되는 제품으로 와코사의 부처블락 오일 & 피니쉬랍니다. 미국 식품의약국 권장 사항에 부합되는 식품 처리 안정성을 인증받은 제품이에요:)
1차로 도마에 오일을 듬뿍 바른 후, 도마에 스며들기를 잠시 기다렸다가 표면에 남은 오일은 마른 천으로 닦아서 6시간 정도 건조합니다.
6시간 경과 후 전동샌딩기를 이용해서 400방 정도의 사포로 폴리싱합니다. 도마 표면에 남은 오일을 제거하면서 광을 내는 작업인데요. 1차 폴리싱 한 다음, 다시 오일 작업 후 폴리싱 하는 식으로 총 4번 정도 반복합니다.
전동 샌딩기는 이런 사포질 과정을 손쉽게 도와주는데요. 기계 가격이 조금 사악하니 그냥 손사포로 표면을 마감하셔도 됩니다ㅎㅎ 저는 한꺼번에 10개 정도의 도마를 만드느라 결국 저 기계를 구매했네요..;
총 4번 정도의 오일과 폴리싱 작업을 권장합니다. 저는 다섯 번째 오일을 바른 후 사포 대신 양모 패드를 이용해서 조금 더 부드러운 광택을 내주기로 했지요ㅎㅎ 마른 걸레를 사용해 손으로 닦아주셔도 괜찮아요.
마지막 폴리싱 작업 후 아주 반딱반딱~ 매끈해진 오크 원목 도마입니다ㅎㅎ 사실 원목 도마를 만드는 과정은 목재 절단 후 오일 작업과 사포질만 하면 되기 때문에 초보자들도 어렵지 않게 만드실 수 있어요.
집에서 카페스타일 브런치를 즐기거나, 좀 더 분위기 있는 요리 사진 촬영을 하고 싶으시다면?! 내 손으로 직접 만드는 원목 도마로 근사한 도마플레이팅에 도전해보세요~ㅎㅎ 함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집꾸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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