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0.01 11:55

혼자라서 더 완벽한 10평 원룸 꾸미기
#원룸     #10평미만     #네츄럴     #1인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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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  공간디자인을 전공하고 디자이너를 준비하고있는 25살 김 지은이라고 합니다. 혼자 거주한지 5년차로 세번 째 집에서 지내고 있어요. 아무래도 공간디자인을 공부해서인지 가구, 인테리어 소품 매장들을 즐겨 찾는데 관심이 있어요. 마음에 드는 아이템들을 가져와서 집에 매치해보는 그 순간이 제일 행복한 것 같아요!

 

 

안락한 집을 만들고 싶었어요.

 

저는 현재 디자이너를 준비하고 있어요:) 졸업한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미대생이라면 다 알거에요 ! 학생때는 늘 야(간)작(업) 때문에 학교에서 밤샘하기 때문에 집에와도 잠깐 잠만 자는 공간이었어요. 그러다보니 그 짧은 순간이라도 집은 안락해야하고 편안해야한다는 생각이 들어 셀프 인테리어에 계속 관심이 더 생겼어요. 더 안락하게 만들려면 어떻게 해야할까를 고민했던 것 같아요.

 

저는 번화가에 있는 원룸형 오피스텔에 살았었는데요, 3층 건물에 다닥다닥 붙은 건물들 때문에 조망권이라고는 보장이 되지 않았고, 시끄러워 잠을 설치는 경우가 굉장히 많았어서 현재 집으로 이사오는 데의 조건은 1.높을 것  2.앞이 트여있을 것  3.밤에 시끄럽지 않을것을 가장 높은 순위에 놓고 집을 구하게 되었어요.

 

 

10평대 오피스텔 원룸

저희집은 공간이 10평 안되는 작은 공간이기 때문에 침대가 가장 많은 공간을 차지하고 있어요.

 

좁은 공간안에서 가구를 여기저기 옮기려 하다보니 최대한 거슬리는 색감과 튀는 가구들을 잘 사지 않게 되더라구요, 그래서 보통 화이트, 우드로 구입을 하곤하는데 그러다보니 베딩 또한 톤을 맞추게 되었어요. 무인양품에서 제 눈에 쏙 들어오는 디자인을 찾았어요. 개인적으로 스트라이프를 너무 좋아하는데 베이지 컬러로 차분한 느낌을 주더라구요 :> 가진 침구중에 가장 마음에 드는 제품이에요.

 

저는 우드와 화이트 조합을 좋아하는 편이라 저희 집 가구는 대부분 화이트톤과 우드로 구성되어 있어요. 그리고 심심하지 않도록 패브릭으로 포인트를 주는 편이에요. 심심할 수 있는 방에 펀칭 커튼을 이용해서 낮에도 별이 뜨는 집을 만들었죠 ㅎㅎ 과하거나 튀는 느낌 없이 편안함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요 ㅎㅎ

 

 

드라이플라워로 아늑한 방꾸미기

 

또, 저희 집에는 드라이플라워가 빠질 수 없는 포인트입니다. 선물을 받은 꽃들을 모두 직접 말려서 디퓨저로 만들어놓거나 장식을 해두었어요.

 

생화를 잘못말리면 냄새나고 안예뻐지기 마련인데 정성스럽게 하나씩 거꾸로 매달아 말렸더니 예쁘게 말려져서 방 곳곳에 장식해 두었어요.

 

모던한 느낌을 주기 위해 대부분의 가구들은 심플한 모양으로 선택하고, 패브릭 제품을 이용해 내추럴한 느낌을 주도록 꾸미고 있어요. 행거는 주로 잠옷들을 걸어 놓기 위해 구매했어요. 매일 입고 벗는 옷인데, 걸어두니 훨씬 편해요.

 

 

원룸 가구배치? 어렵지 않아요!

 

원룸 가구배치가 어렵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아요. 그런데 정말 작은 공간이지만 많은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는 것 같아요. 저는 가장 큰 가구, 침대부터 배치를 한 후에 나머지를 맞추는 방식을 사용하고 있어요. 대신 침대를 구석으로 놓기도 하고 가운데에 배치하기도 하고 가장 큰 가구가 다양하게 변화해야만 공간이 변화할 수 있어요 ㅎㅎ 이 집에서 7달 정도 거주하면서 8번은 바꾼 것 같아요.

 

저는 자기전에 항상 책을 조금이라도 읽고 자는 편이기 때문에 침대 옆엔 협탁을 두어 협탁 안 쪽엔 책들을 보관해둬요. 협탁 위 조명은 인테리어의 시작이자 끝이죠. 전 이 조명 하나만 켜두고 늘 생활할 정도로 딱 주광 정도의 조도를 좋아해요 따스해 보이기도 하면서 더욱 더 포근한 느낌을 주는 것 같아요.

 

인스타그램에 제 방 사진을 업로드 했을 때, 화장대에 많은 관심을 주셨어요 ! 이 제품은 원래 화장대가 아닌 TV올려놓는 장 같은데 저는 TV설치를 하지 않아 거울을 올려놓고 화장대로 쓰고 있어요. 난잡하게 화장품이 올라와있는 걸 싫어해서 키보드 넣는 곳에 색조화장품들을 놓고 나머지들을 아래로 넣어 숨겨두니 깔끔하고 참 편한것 같더라구요.

 

저는 물건들이 바깥으로 나와있지 않게 정리하는 걸 좋아해요. 작은 공간일 수록 수납을 잘해야만 깔끔해보이는 것 같아요. 그래서 최대한 잘 보이는 부분에는 물건을 많이 올려두지 않는 편이에요.  

 

그리고 보통 소품들도 색감을 맞춰서 진열해놓는 편입니다. 넓은 공간은 아니지만  각 공간 별로 색감을 맞춰 연출해놓으면 각각 다른 느낌들을 주면서도 전체적으로 조화되는 느낌을 줄 수가 있어요.

 

디자인 작업을 자주 해야하기 때문에 오로지 작업에 몰두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싶었어요. 크기에 제한이 있다보니 제가 가진 가구로는 온전하게 작업실을 만들 수는 없어 간단하게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었어요. 곧 구조를 바꾼다면 작은 책상과 스툴을 들여놔 저만의 작업 공간을 만들 계획이에요. 그리고 비는 흰 한쪽 벽면은 빔프로젝트를 설치해 작은 영화관처럼 꾸며볼 예정이에요 !

 

 

내 집같은 편안함을 계속 줄 수 있는

공간이었으면 좋겠어요.

 

집은 밖에서의 하루 일과를 마침과 동시에 또 다른 하루가 시작되는 공간이에요. 그치만 나만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이기 떄문에 아늑하고 누구보다 편안하게 지낼 수 있는 공간이어야한다고 생각해요. 혼자 지낸 지 5년 차라 가족과 함께 산다는 느낌이 굉장히 어색해졌는데, 함께 산다해도 지금과 같은 분위기와 느낌을 유지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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