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소 : 서울특별시 용산구 서빙고로 17, 13층 1305호(한강로3가, 용산센트럴파크타워)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길경환
“엄마 이건 휘니의 바다 속이야
엄마도 놀러와!”
안녕하세요. 저는 매일 사랑을 알려주는
7살 딸내미 휘니를 둔 엄마 휘니맘입니다.
저희 집은 휘니의 방은 휘니답게,
침실은 부부답게, 거실은 화목한 세 가족답게
공간마다 서로의 행복 거리를 채우며 살고 있어요.
가족을 그대로 담아 더 다정한 집,
휘니네로 놀러 오세요-!
거실, 소파를 없앴어요.
거실은 가족이 함께 이야기하고 노는 공간을 꿈꿨어요.
그래서 빈둥거려질 소파 대신 큰 테이블을 두었습니다.
이 테이블은 지인분이 직접 제작해 선물로 주신 건데요.
자연스러운 컬러라 집 어디에 두어도 어울리고,
그림 그리고 만들기를 좋아하는 딸아이는
이곳에서 마음껏 그림을 그리고, 신나게 놀아요.
엄마 아빠와 간식을 먹으며 하루를 얘기하기도 하고요.
소파가 없는 거실은 방 중에서도 특히
인테리어에 변화를 자주 주는 곳인데요.
이번엔 테이블 자리에 칠판과 흔들의자를 두고,
큰 식물을 배치해보았는데 꽤 만족스러웠어요.
반대편 벽면에는 벽걸이용 TV가 있어요.
TV 아래 벽과 하나로 이어진 하단 선반.
이곳에는 자주 찾는 소품들을 올려놓거나 가끔 저와 휘니가 걸터 앉아 쉼터로 사용해요.
거실의 하얀 벽은 휘니의 전시장이 되기도 합니다.
본인의 작품이라며 좋아하는 휘니의 모습에 저와 남편도 덩달아 기분이 좋아져요.
주방, 마주보며 만드는 식사가 좋아요.
ㄱ자형의 싱크대가 있는 저희 집 주방의 모습이에요.
싱크대의 컬러는 집안의 전체적인 톤이 화이트라 포인트가 될 수 있는 청남색으로 도장해주었어요.
처음 주방의 구조는 지금과 달리 일자형이었는데요.
남편도 저도 아이와 함께 요리하는 시간을 좋아해 거실과 마주보며 요리할 수 있는 ㄱ자 형으로 설계했어요.
휘니는 주방에서 엄마와 아빠의 요리를 자주 도와줘요.
꼼지락거리며 혼자 과일을 씻어 먹기도 해요.
“엄마! 내가 엄마 하는 거 봤어.
포도는 손을 이렇게~ 하고 씻어야 안떨어져!”
야무지게 주방을 사용하는 휘니를 보면
구조를 바꾼 건 정말 잘한 선택이었던 것 같아요.
훌륭했던 선택이 또 하나 있는데요. 바로 주방 옆 베란다에 보조 싱크대를 하나 더 둔 것입니다.
보통 주방 싱크대는 간단한 조리와 설거지를 하거나
자주 쓰는 식기를 보관하는 용도로 사용하고,
베란다 싱크대는 자주 쓰지 않는 주방 용품을 보관하거나 냄새나는 식재료를 손질할 때 사용하고 있어요.
싱크대가 두개니까 주방을 더 깔끔히 관리하기 좋아요.
덤으로 한 곳은 휘니의 주방 놀이 공간이 되기도 해요:)
아이방, 휘니의 보물상자
여섯 살이 되던 해 아이가 독립을 하게 되었어요. 엄마 껌딱지라 혼자 잘 잘 수 있을까 걱정하던 엄마 아빠의 우려와는 달리 너무 잘 지내는 휘니예요.
사랑해요로 무마한 ‘엄마 아빠 출입 금지’를
방문에 떡하니 붙여 놓을 정도로요 ᄒᄒᄒᄒᄒ
아이의 방은 벽의 두 면을 민트 컬러로 페인팅하고,
직접 제작한 화이트 커튼을 달았어요.
침구도 깨끗한 화이트 톤으로 맞춰 제작했습니다.
민트 컬러는 차분한 톤의 민트라 원목 가구는 물론 알록달록 장난감들과도 잘 어우러져 만족스러워요.
반대편 흰 벽면에는 식물을 길게 둘러주었어요.
벽면을 바꾸고 싶을 땐, 저처럼 식물을 활용해보세요!
금세 생기 발랄한 아이의 방으로 꾸밀 수 있습니다.
책상 위 알파벳이 적힌 원목 모과판과 하우스 선반은 모두 제가 직접 제작한 것인데요.작은 작업실에서 엄마와 아이를 위한 가구와 소품을 제작하는 일을 하고 있는데, 비슷한 감성의 엄마들이 특히나 좋아해 주세요.
그중에서도 가장 좋아해 주는 건 역시 딸아이예요.
휘니를 떠올리며 만든 소품인 만큼 휘니가 인형들을 쪼르르- 정리해 놓은 모습을 발견하면 정말 뿌듯해요
언제든 빔 프로젝터를 즐기기 좋은 투톤 벽면.
낮에는 민트, 밤에는 화이트 벽에 비추어 볼 수 있어요.
침대에서 만화 영화를 보는 것을 좋아하는 휘니는
혼자 종알 종알 상상하다 잠에 들어요(ᄒᄒ)
내일 아침엔 꿈에서 피터팬을 만났다고 얘기해주겠죠?
침실, 심플함을 좋아하는 부부처럼
저희가 원하는 침실은 편안한 수면 공간이었어요.
그래서 심플하게 침대 하나와 공중 식물,
침대 옆 작은 서랍장만 두기로 했어요. 대신 남은 공간은 미닫이문으로 분리해 드레스룸을 만들었어요.
드레스룸 안쪽의 수납장은 저희가
직접 목공으로 수납을 짜고 도장 처리를 한 것이에요.
침대 밑에는 파릇한 초록 식물을 두었습니다.
평소 저희 부부는 심플함과 식물의 매치를 좋아해요.
식물이 공간에 안정을 가져다주는 거 같거든요.
이곳은 침실 속 욕실! 발꼬락의 주인은 휘니예요.
집안 식물들에 물을 주는 날이면 아이가 화분 한가득
듬뿍듬뿍 물을 주고 물놀이하는 것을 좋아해요.
7살 휘니가 바꿔놓은 가족의 일상
저희 가족에게 있어 휘니의 힘은 어마 무시해요.
휘니의 미소가 저와 남편의 웃음이 되어주고,
매일 생각 없이 놓치는 행복들도 다시금 깨우쳐주어요.
그리고 지금 저의 일상에서 꽤 큰 부분을 차지하는
작업실도 마찬가지로 휘니의 힘이 컸어요.
휘니가 쏘쏘라는 아이와 먼저 친구가 되었고,
엄마들이 마음이 맞아 함께 시작하게 되었거든요.
이 모든 게 일곱살 휘니가 주는 힘 덕분이에요.
휘니네 집에 놀러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집은 가족처럼 늘 가장 다정하고
위로되는 공간이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저희 세 가족의 집이야기가 여러분의 일상에
작지만 기분 좋은 위로가 되었기를 바라요.
집꾸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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