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소 : 서울특별시 용산구 서빙고로 17, 13층 1305호(한강로3가, 용산센트럴파크타워)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길경환
안녕하세요! 저희는 11년 연애를 마치고 함께 하게 된 일러스트레이터 아내와 광고대행사의 아트디렉터 남편입니다 :)
- 세리프 티비가 잘 어울리는 집
저희 집은 23평의 아파트입니다. 살던 동네에서 밝고 깔끔한 집, 그리고 세리프 티비가 어울리는 공간을 조건으로 집을 알아봤어요. 다른 가전에는 크게 관심이 없었는데, 티비는 무조건 세리프다! 라는 마음이었어요.
그러다 햇빛도 잘 들고, 별다른 시공할 곳 없이 깔끔한 화이트 톤의 이 집을 만나게 되었어요. 원래 살던 동네는 아니지만 바로 옆 동네이기도 하고요!
- 좋아하는 것들을 모아 놓은 공간
제가 가장 좋아하는 공간을 뽑자면 좋아하는 것들이 가장 많이 모여있는 거실이에요. 하나하나 애정을 갖고 가구와 가전을 고르고, 꾸미고, 정리한 집이라 모든 공간에 애정이 간답니다^^
거실에는 아늑함을 위해 베이지 톤의 패브릭 소파를 두고 쿠션과 담요를 두었어요. 푹신한 러그도 아늑함을 더해주고 있고요. 인테리어와 가전이 대부분 화이트 톤이라 쿠션으로 포인트를 주었어요.
소파 옆에는 테이블 대신 트롤리를 두었는데 조명과 소품들을 올려두고 이리저리 끌고 다니기 편해요:) 동그란 조명과 함께 식물을 올려두었는데 무척 예뻐요.
소파 반대편에는 바라고 바라던 세리프 티비와 액자, 스피커, 식물, 책들이 있어요. 사진 속에 잘 보이지는 않지만 한쪽에는 작업했던 나무 그림을 두었어요. 숲이 내다보이는 풍경의 창문이 있는 것처럼 시원하고 맑은 느낌을 주고 싶었거든요:)
- 낮에는 맑은 하늘을, 밤에는 예쁜 야경을 볼 수 있는 곳
폴딩도어를 설치한 베란다에는 동그랗고 깔끔한 원형 테이블을 배치했어요. 동그란 상판에 얇은 다리가 가볍고 시원한 느낌이 들어 무척 마음에 들었어요.
햇살이 좋은 날에는 테이블 위에 식물들을 모두 올려두고 광합성을 시켜주기도 하고, 밤이 되면 조명을 두어 레스토랑에 온 듯 약간 어둑하게 식사를 하기도 해요.
- 화이트와 그레이의 단정한 주방
다음으로 보여드릴 공간은 제가 그린 사과 그림과 스누피 패치를 붙여 놓은 냉장고가 있는 주방이에요.
화이트 컬러의 수납장과 그레이 컬러의 타일로 된 주방이에요. 수납장과 타일 모두 깔끔한 상태여서 정리만 해서 사용하고 있어요.
- 부부의 간식을 책임지는 삼총사!
ㄱ자로 꺾이는 부분에 전자레인지와 토스터기, 커피 머신을 두었어요. 저희의 간식을 책임지는 든든한 삼총사예요. 긴 테이블에서 요리 준비도 하고, 바 체어에 앉아서 간단한 식사를 하기도 해요.
반대편은 아까 보여드린 제 사과 그림이 붙어있는 냉장고에요. 저희 집은 냉장고 자리가 따로 있지 않아서 숨겨지지 않고 드러나 있을 수밖에 없어요ㅠㅠ 그런데 무척 마음에 드는, 한눈에 반한(!!!) 깔끔한 디자인의 가구 같은 느낌의 냉장고를 구입하게 되었어요. 너무너무 만족하며 사용하고 있답니다.
- 아늑하게 더 아늑하게, 침실
침실도 화이트와 베이지 그리고 우드의 조합이에요. 침실은 조금 더 아늑한 느낌이 들도록 린넨 느낌의 커튼을 달아주고, 푹신한 러그도 깔아 주었어요.
좋아하는 느낌의 푹신한 러그—
침대는 보자마자 이거다! 싶었던 것을 들였어요. 일단 나무색이 마음에 쏙 들었고, 원하던 높이인 낮은 평상형의 제품입니다.
침대 옆쪽으로 6칸 서랍장을 배치했어요. 군더더기 없는 디자인에 넉넉한 크기가 무척 매력적이에요. 저는 화장대 대신 거울을 올려 화장대처럼 사용하고 있어요.
스노우볼과 조개 모양 오브제(조명), 그리고 살랑살랑 움직이는 보고 있으면 마음을 평온하게 해주는 모빌까지! 좋아하는 소품도 모아두는 공간이기도 합니다.
- 따로, 또 같이하는 공간, 작업실
마지막으로 보여드릴 공간은 작업실이에요. 저는 항상 집에서 그림을 그리고, 남편은 퇴근 후에도 작업을 많이 하는 편이에요(ㅠㅠ) 양쪽 벽으로 책상과 컴퓨터, 의자를 2개씩 배치해두고 남편과 함께 쓰는 공간이에요.
제 책상은 가로길이가 1800mm로 매우 긴 책상이에요. 한쪽에는 작업대를 다른 한쪽에는 아이맥을 배치하고, 주변 벽에는 작업한 그림들을 포스터로 뽑아 붙여 두었어요.
- 설레고도 소중한 과정 #집꾸미기
가구, 가전을 고르고 이리저리 배치도를 그리며 고민하는 매 순간이 설레고 재미있었답니다:) 선택의 연속이었지만 행복한 고민의 시간이었어요. 몇 달 동안 준비한 공간을 하나씩 차근차근 완성해나갈 때 정말 신났어요.
앞으로 바라는 점이 있다면, 생기를 더해줄 수 있는 식물을 추가로 입양하고 싶은 작은 바람이 있습니다.
또, 부지런히 집에 어울리는 그림을 그려서 배치하고 싶어요:)
저희 집 일상은 @pucobook에서,
제 그림은 @pucoroom에서 더 보실 수 있답니다. :D
집꾸미기
집꾸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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