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4.21 14:15

'펜던트 등'으로 포인트를 준 미니멀 인테리어
#아파트     #20평대     #우드톤     #심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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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 : 아파트
면적 : 24평
공간 구성 : 휴식 스페이스, 침실, 드레스룸, 주방, 다이닝룸, 화장실
시공 : 전체 리모델링
시공 비용 : 약 6,300만 원

 

 

 

 

마케터의 재택 생활

 

 

안녕하세요, 마케팅 에이전시에서 다양한 브랜드의 온·오프라인 마케팅 업무를 맡고 있는 박진솔입니다.

코로나 이후로 '재택'이 일상화되면서, 저희 가족의 하루에는 변화가 찾아왔어요. 낮에는 남편과 함께 재택근무를 하고, 일을 마친 뒤엔 가족들과 조용한 시간을 보내죠. TV도 보고, 책도 보고, 루체랑 장난도 치는, 저희의 무던한 일상은 지속되고 있어요. 문제는 원래도 집순이였는데, 지금 집으로 이사 온 뒤 더 집순이가 되었다는 것?

 

 

 

이 집의 BEFORE & AFTER
 

BEFORE

 

 

 

AFTER

 

 

 

 

✅ 와우 포인트

 

1. 마이크로 시멘트를 집 전체에!

2. 거실을 빼고, 다이닝룸을 만들다

3. 가족이 모이는 '휴식 스페이스'

4. 펜던트 등으로 곳곳에 포인트를!

 

 

1, 2번 와우 포인트는
전편에서 확인할 수 있어요!

 

 

 

 

 

가족이 모이는 '휴식 스페이스'

 

 

많은 집이 '거실'로 활용하는, 주방 옆의 공간. 저희는 이곳에 다이닝룸을 만들었어요. 그게 저희 가족의 생활 패턴에 더 잘 맞았거든요.
 

 

 

 

대신 가족이 모두 모여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은 가장 큰 방에 따로 만들었어요. '휴식 스페이스'라고도 정리할 수 있는 곳이죠. 이곳의 포인트는 창가에 만든 선반 테이블이에요. 그 모습은 스크롤을 내려 확인해보세요!
 

 


펜던트 등으로 곳곳에 포인트를!

 

 

집의 전체적인 분위기에는 '조명'의 영향도 크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곳곳에 조명 포인트를 배치했죠. 그럼 '가족이 모이는 공간'과 곳곳의 '포인트’를 확인하러 가볼까요? 휴식 스페이스 - 침실 - 드레스룸으로 이어져요.
 

 

 

 

휴식 스페이스

 

 

저희 가족이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곳이에요. 이곳에서 일을 하고, 휴식도 취하니 대부분의 일상이 이곳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네요. 거실과 같은 공용 공간으로 만들려고 문도 떼었는데, 아주 잘한 선택이었다고 생각해요. 공간에 훨씬 개방감이 생겼거든요!

* 컬러 팔레트 : 저희 집의 메인 컬러는 베이지와 우드예요. 거기에 소품은 모두 '그레이 톤'으로 골라 편안하면서 따뜻한 무드로 컬러 팔레트를 완성했죠.
 

 

 

 

저는 일반 테이블보다 '선반 테이블'에서 재택근무를 하고 싶었어요. 앞으로 창이 뚫려 답답하지 않고, 공간을 활용하기에도 좋고. 무엇보다 '카페 같은 홈 오피스'를 만들고 싶었거든요. 그렇게 완성된 공간은 이런 모습이에요. 

* 카페 같은 재택 공간 : 방에 크게 나있던 창은 새시를 모두 우드 프레임으로 바꾸어 주었어요. 대신 바깥이 너무 환하게 보이면 불편할 것 같아 불투명한 유리로 시공했고요. 환기가 필요할 때는 창문을 열어두고 일해요. 아, 여기서 '환기'는 공기와 마음 모두 포함한답니다.

 

 

 

 

편안한 공간엔 편안한 빛이 맴돌아야 하는 법. 선반 테이블의 위로는 '펜던트 등'을 떨어뜨려 포인트를 주었어요. 귀엽고 투박한 모양이 우드 톤 재택 공간과 잘 어울리지 않나요?

* 이곳의 조명 : 귀여운 펜던트 등은 인테리어 실장님이 선물로 주신 거예요. 빈티지 제품인데, 콘스트샵 (@const.shop)에서 구매하셨다고 하시네요.

 

 

 

 

선반 테이블 옆으로는 남편 책상을 배치했어요. 모니터가 있는 업무 환경을 원했기에 좀 더 여유로운 크기로 현장 제작했답니다.

 

 

 

 

휴식 스페이스에서 쉬고 있는 루체

 

 

 

침실

 

 

아늑하기로는 100점인 침실이에요. 이 방 자체가 침대만 들어갈 수 있을 정도로 작아서 걱정했는데, 온전히 잠만 자는 곳으로 꾸미니 더 숙면하기 좋은 공간이 되었어요.

* 방 크기 가늠하기 : 이 침대는 퀸 사이즈예요. 가로 세로 1500x2000 정도라고 하면 짐작이 가실까요?
 

 

 

 

침실의 가구 구성은 단출하지만 도넛처럼 내려오는 펜던트 등으로 멋을 더했어요. 기존에 가지고 있던 사이드보드 위로 조명을 달았더니, 훨씬 더 실용적이고 가구를 강조하기도 좋더라고요.

* 이곳의 조명 : 이 조명의 브랜드는 아고라이팅이에요. 여기가 특이한 건 한국 을지로에서 탄생한 조명 브랜드라는 점인데요. 독특한 디자인이 많아 펜던트 등을 찾고 계시다면 추천하고 싶어요.
 

 

 

 

침실에는 폴딩도어와 미니 선반을 시공했어요. 폴딩 도어는 여닫이문을 달 수 없을 정도로 방이 작아 제작했는데, 공간을 훨씬 흥미롭게 만들더라고요.

미니 선반 위에는 디퓨저나 향초를 올려두곤 하는데요. 잠을 잘 때 피울 향초를 올려둘 곳이 없어서 시공을 할 때 아예 포인트로 만든 거예요. 선반 하나일 뿐인데, 너무 귀엽지 않나요?

 

 

 

드레스룸

 

 

드레스룸은 어차피 많은 옷이 들어올 곳이니, 최대한 깔끔하게 구성했어요. 양쪽에 행거와 서랍장만 두는 식으로요.

* 드레스룸의 가구 : 행거와 수납장은 모두 현장에서 제작한 거예요. '버드 인테리어' 업체와 함께 했답니다.
 

 

 

 

하지만 수납공간이 아주 넉넉한 건 아니라, 지저분해 보이지 않기 위해 언제나 부지런히 옷을 정리하고 있어요. 기존에 있던 붙박이장은 부피가 큰 겨울 코트나 짐을 보관하는 용도로 활용한답니다.

* 이곳의 조명 : 실용도를 높이기 위해 따로 펜던트 등을 달지는 않았어요. 대신 매립등을 달아 다른 공간과 무드를 맞췄답니다.
 

 

 

 

인테리어에서 가장 중요한 건

 

 

집들이를 준비하며, 집을 다시 둘러봤어요. 그런데 이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집이 아무리 예뻐도 정리가 안 되어 있으면 의미가 없을 수도 있겠다고요. 두 번의 집들이를 읽어주신 모든 분께 감사 인사를 드리며, 오늘은 주변을 살짝 정리해 보시길 추천드리고 싶어요. 살기 좋고 편안한 공간을 만드는 건 모두 거기에서 시작하니까요.

그럼 평온한 공간을 가꾸시길 바랄게요. 모두, 안녕히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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