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소 : 서울특별시 용산구 서빙고로 17, 13층 1305호(한강로3가, 용산센트럴파크타워)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길경환
24개욀 된 아들 루캄이와 함께 사는 아파트예요. 아이가 있다 보니 청소를 중시하기 때문에 항상 물건을 수납하는 편입니다. 먼지 잘 탈것 같은 소품이나 가구는 최대한 자제하고 있어요. 지은지 5년 정도 된 아파트라 아무 곳도 시공하지 않고, 오로지 가구와 소품만으로 꾸몄어요.
먼저 거실부터 보여드릴게요.
크리스마스를 맞이해서 예쁜 트리로 장식해보았답니다^^
거실 벽에는 못을 박 는것이 싫어서 천장몰딩 고정형 와이어로 액자를 설치했습니다. 어른 소파와 아기 소파는 보기 좋게 나란히 배치하였어요.
아기 소파와 옆 책장은 전에 살던 집에서 사용하던 것을 그대로 가져왔습니다. 소파와 작은 책장이 작은 루캄이가 사용하기 딱 좋아요ㅎㅎ
*책장 - 예다움
지금 사는 집은 햇살과 조망이 매우 좋아서 빨래를 널면 1시간이면 마르는 것 같더라구요. 햇빛 때문에 너무 더울 때도 있답니다.
거실에는 TV를 빼고, 책장만 배치해서 서재화하였어요.
거실 책장은 아기 키에 맞춰 2단으로 사용하다가 아이가 자라면 세워서 4단으로 사용하려고 생각 중이에요.
책장 위에는 이렇게 데코를 해보았는데 목각인형 머리를 루캄이가 오징어마냥 입에 넣고 깨물고 하더라구요ㅋㅋ
침실과 서재 사이의 모습입니다.
정면에는 스트랩 거울을 달고, 옆 벽면에는 예전 집에서 사용하던 아크릴 거울을 붙였습니다. 아크릴 거울 한 개는 실수로 깨먹어서 벽 윗부분까지 붙이지는 못했답니다..ㅠㅋㅋ
다음은 아이 방입니다.
아주 다행히도 체리색이 아닌 옅은 브라운색 몰딩 창으로 되어있었어요ㅋㅋ 베란다에는 전에 사용하던 롤스크린 을 달았는데 사이즈가 맞춤인 것 마냥 딱! 맞네요.
아이방 책장도 예전 집 거실에 있던 것을 아이 방에 배치하였어요. 액자와 시계는 차마 새 집에 못박기가 싫어 세워두었습니다.
*책장 - DIY
붙박이 옷장과 수납장은 모두 화이트 컬러로 맞추었어요.
붙박이장과 수납장 사이에는 세로로 책상을 배치하였습니다. 붙박이장을 열려면 공간이 필요해서 특단의 조치를 취해보았어요..ㅋㅋ
*액자 - 율쿤블로그
책상에서는 루캄이가 그림 그리고 낙서를 합니다.
무더운 날이나 요즘처럼 추운 날은 아이 방 베란다를 사용하기 어렵지만, 가끔은 이렇게 놀이방으로 꾸며 놓고 지냈답니다. 바닥은 데코타일로 셀프시공하고 위에 PVC 러그를 깔았어요.
베란다의 한쪽 벽면에는 자석 칠판을 설치하여 루캄이가 자유롭게 낙서도 하고, 자석 놀이도 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칠판 아래에는 자석과 마카를 수납하였어요.
맞은 편에 있는 캐비넷은 텅텅 빈 상태예요. 앞으로 늘어날 교구와 아이 짐을 쑤셔 넣을 곳이랍니다ㅎㅎ 이사 후 짐을 정리하며 느꼈지만, 아이 짐이 왜 이렇게 많은건지..앞으로 자라면서 얼마나 더 늘어날지 걱정입니다.
이제 겨울이 되어 베란다문에 있던 주방놀이세트를 방안으로 들여놓았어요. 부피가 큰 장난감들은 침실 앞에 있는 베란다 창고에 보관해서, 주기적으로 꺼냈다가 질릴 때쯤 넣어 놓는답니다.
최근에는 기차테이블을 구입해서 페인트로 리폼해주었답니다.
다음은 저의 작업실이자 부부의 서재입니다.
제가 일 할 때는 큰 책상이 필요해서 책상을 구매했는데요. 가격대비 튼튼해서 만족하며 사용하고 있습니다.
책상 옆에는 책장과 수납장을 나란히 배치하고, 책장 위에도 수납박스를 놓아 물건을 최대한 많이 수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포인트로 거울도 달아보았어요.
저희 집에는 TV가 없어서 종종 재미있는 프로를 다운 받아, 루캄이가 쿨쿨 자는 밤에 즐겨보곤 했는데요~
책상에서 구부정하게 보거나 바닥에 누워서 보려니 불편하더라구요. 남편의 하소연에 못 이겨 결국 소파베드를 새로 들였습니다. 소파 등받이가 높지 않아 방을 비좁아 보이지 않게 합니다.
소파베드를 들여놓으니 서재가 훨씬 아늑하고 편안한 분위기로 바뀐 것 같아요.
다음은 나름 화이트와 우드 컨셉이라고 우기고 있는 주방입니다. 싱크대는 한 번 물건을 올리기 시작하면 무.한.증.식. 하는 곳이므로 식기건조대와 키친툴 걸이를 놓지 않았습니다.
대신 옆쪽 벽에 월포켓을 달아서 인스턴트커피와 잡다한 물건을 쏙 넣어두었어요. 정수기도 벽 뒤에 두어서 거실에서 보면 주방이 제법 깨끗하게 보입니다.
메뉴얼을 무시하고 마음대로 다이닝 테이블을 조립한 남편 덕분에 상판 양 끝이 까져서 최근에 새로 교체하였습니다. 벽에는 갖고 싶던 포르나세티 액자를 걸어놓았어요.
*액자 - 율쿤블로그
스메그장은 아기 간식 창고인데, 문을 하루에도 수십 번 열었다 닫았다 한답니다.
다이닝 테이블 옆 베란다 문에는 이케아에서 원단을 직접 끊어다가 집게링으로 걸어 두었어요. 네팅무늬 커튼을 사려면 한 폭에 3만원 정도인데, 원단은 2m에 5800원이라 아주 저렴하게 커튼을 만들 수 있었습니다.
베란다는 보조 주방으로 사용하고 있어요. 냉장고와 같은 주방 가전제품을 이곳에 두었기 때문에 자주 들락날락 하는 곳입니다. 바닥은 데코타일로 시공했어요~
다음은 침실입니다.
침실은 딱 잠만 자는 곳이에요. 머리 위에 액자를 두는 것이 좋지 않다해서 웨딩사진은 평소에는 내려놓고 손님 올 때만 걸어둡니다.
커튼은 가벼운 느낌의 쉬폰으로 했어요. 자기 전에 루캄이에게 꼭 책을 읽어주고 자는데, 독서등으로 사용하던 스탠드가 망가져서 계속 읽어주지 못하다가 마침 마음에 드는 조명을 발견하여 구매했습니다.
조명의 문구를 직접 바꿀 수 있고~ 중간 스위치가 있어서 온오프하기 편하고~ 벽에 걸 수도 있어서 공간활용도 됩니다. 독서등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카르텔 서랍장 위에 올려두었어요.
남편이 루캄이에게 책을 읽어주는 사진을 보여드리며 마무리할게요. 우리 집은 지은 지 5년밖에 되지 않아 인테리어 시공을 하지 않고 소품을 구매하는 데만 100만원 정도를 들여 인테리어 했답니다. 감사합니다^^
Q. 루캄이네 님에게 집 꾸미기의 의미는?
"저는 아이와 함께 살기 최적화되어 있으면서도 아이 위주만이 아닌 온 가족의 취향이 반영되고, 모두에게 편안한 공간이 되도록 집을 꾸미는 것을 추구해요~"
집꾸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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