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소 : 서울특별시 용산구 서빙고로 17, 13층 1305호(한강로3가, 용산센트럴파크타워)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길경환
단지 내 놀이터와 가장 가까운 아파트 1층 104호. 장난꾸러기 두 아들과 함께하는 집이랍니다. 전원주택은 아니지만, 베란다에 자연이 가득한 우리 집을 소개해드릴게요^^
by 힘찬 붕어빵 http://blog.naver.com/1579thfl
평범하고 현실적인 집이랍니다. 자금 압박 때문에 특별히 인테리어 업체를 부르지 않고 꼭 필요한 부분에만 따로 업체에 시공을 의뢰했어요. 그래도 충분히 만족스러운 우리 집을 보여드릴게요^^
현관입니다.
동네 페인트가게 사장님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파란색으로 페이인팅했어요. 모두 잠든 새벽 2시에 아주 열심히 칠했답니다ㅎㅎ 센서조명도 예쁜 것으로 교체하고 바닥 타일도 직접 골라서 지인분에게 시공을 의뢰했어요.
*타일- 대양타일(여수)
현관 바로 앞 거울에는 키재기 스티커를 붙여두었어요. 우리 두 아들 녀석이 하루가 다르게 자라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신발장 옆에는 원목 슬리퍼 정리대를 놓고, 슬리퍼를 보관하고 있답니다.
이제 거실을 보여드릴게요~!^^
깔끔한 소파와 원목 TV장, 에어컨 등을 배치했습니다. 폴딩도어를 활짝 열어두면 마치 자연 속에 온 듯한 느낌이 들어요.
*거실장&책장 - 직접제작
초록이들이 살고있는 베란다는 우리 집 거실의 일부같이 느껴진답니다. 날이 춥지 않은 대부분의 시간은 베란다의 문을 열어놓고 보냈었지요. 에어컨 커버는 제가 직접 만들어서 씌워주었어요.
소파는 흠잡을 데 없이 깔끔하고 예뻐요. 제 친구도 보더니 마음에 든다며 같은 것으로 구매하더라구요ㅎㅎ
천방지축 아들 두 녀석이 사는 곳이라 유아용 매트는 꼭 필요했지만, 왠지 거실 인테리어에는 도움이 되지 않는 것 같았어요. 그래서 소파 앞에 예쁜 면 러그를 깔아놓아 알록달록한 폴더매트를 감쪽같이 덮어주었네요^^
인터폰 박스는 제가 좋아하는 애니메이션 삽화를 넣은 것으로 설치했는데요. 공방에 가서 직접 만든 것이랍니다. 앞으로 소개해드릴 공간에 이렇게 공방에서 만들어온 '빨강 머리 앤'소품이 많을 거예요ㅎㅎ
거실 오른쪽 벽에는 아이들이 칠판놀이를 할 수 있도록 대형 자석 보드를 설치했어요. 아이들이 이곳저곳에 낙서하고 혼이 나는 것보다 이곳 전체를 칠판으로 만들어서 자유롭게 낙서도 하고, 글공부도 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았어요.
칠판 위에는 롤페이퍼도 설치해서 보드벽 뿐만 아니라 종이 위에 언제든지 그림을 그릴 수 있답니다.
베란다에는 사랑스러운 초록이들이 가득해요. 화분에 부지런히 물주고, 해와 바람을 마음껏 받을 수 있도록 했더니 무럭무럭 잘 자라네요.
초록이들을 건강하게 키우기 위해 토분에 키우고 있답니다. 토분이 조금 비싸지만 그래도 저는 항상 토분에 초록이들을 입양하게 되더라구요^^
*토분 - 두갸르송
정성을 다해 키우는 만큼 우리 집에 자연의 싱그러움이 넘쳐나요^^
이제 주방을 보여드릴게요.
평범하지만, 저의 취향을 적극 반영한 공간이랍니다^^ 벽면에 원목 선반을 달아 넣어서 제가 좋아하는 앤의 그림을 가득~ 진열했습니다.
또한, 냄비받침대와 키친타월걸이, 인스턴트 커피 보관함에도 모두 앤이 그려져 있어요^^ 공방에서 이렇게 제 마음에 쏙 드는 작품을 만들 때 마다 정말 행복하답니다.
원목 식탁에는 식탁 의자 두 개와 벤치의자를 배치했습니다. 벤치의자가 있어서 아이를 옆에 앉혀놓고 밥을 먹이기도 좋답니다.
식탁 옆에는 조리공간이 있어요. 상부장은 화이트로 만들고 아래에 식기건조대도 달았습니다. 한쪽 옆에는 후크를 달아 조리기구도 걸어두었어요.
주방 타일도 직접 고른 것으로 시공했답니다. 하부장은 시크한 블랙~! ㅎㅎ 하부장 밑에는 세련된 패턴의 주방 매트를 깔았습니다.
화장실 앞에는 라탄 2단 서랍장을 두어서 타월과 티슈 등을 넣어놓고, 그 옆에는 같은 소재의 빨래 바구니를 놓았어요. 이것 저것 보관하기 참 좋아요^^
욕실 타일 시공도 지인분께서 무료 봉사해주셨답니다ㅋㅋ 저는 예쁜 타일을 고르기만 하면 됐어요. 화이트와 그레이컬러로 타일을 설치하고, 거울과 수납장에 블랙프레임으로 포인트를 주었습니다.
우리 가족 욕실화도 깔끔한 것으로 맞추었답니다^^ 물도 잘 빠지고, 디자인도 마음에 들어요.
이제 드레스룸을 소개할게요~!
옷장과 수납장을 양쪽에 배치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오른쪽에 있는 수납장 위에는 모자 수납하는 공간이 있어요. 이곳까지 손을 뻗기 위해서 사다리 스툴을 가져다 놓았답니다.
이렇게 모자들을 수납하고 있는데요. 스냅백을 좋아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많아졌어요. 모자가 상하지 않도록 하나씩 따로 보관하고 있습니다. 각 칸의 사이즈를 측정해서 업체에 의뢰했더니 이렇게 깔끔한 모자 수납장을 만들어주셨어요^^
다음으로 침실을 보여드릴게요.
침실은 그레이와 원목의 조화로 되어있어요. 우리 집에서 가장 편안하고, 아늑한 공간을 만들고 싶었습니다.
원목 침대와 원목 화장대를 두고, 침구와 커튼은 그레이로 통일했어요. 같은 그레이컬러지만, 커튼은 광택이 나는 소재로, 침구는 포근한 면 소재로 선택했습니다.
*커튼 - 프로방스 (여수)
화장대 위에는 머리띠 정리대에 저의 많은 머리띠를 깔끔하게 보관하고 있어요.
화장대에도 앤으로 만든 소품이 빠질 수 없겠죠? 예쁜 탁상시계와 쿠션 등을 만들어두었습니다. 정말 사랑스럽지 않나요?^^ 제가 좋아하기도 하고, 성취감 때문인지 계속 만들게 되는 것 같네요.
마지막으로 우리 두 아들의 방을 보여드릴게요~!
아이들 방에도 원목으로 된 가구를 들였습니다. 2층 침대는 아니지만, 아이들이 계단을 밟고 올라갈 수 있는 단이 높은 원목 침대로 골랐어요.
아이 방의 벽지는 저렴한 합지를 골라 동네 업체에 도배를 맡겼어요. 저렴해도 밝은 색감의 벽지가 가구와 잘 어울리는 것 같아서 대만족입니다^^ 커튼도 벽지 컬러와 같은 계열로 달아놓았습니다.
침대 맞은편에도 두 녀석 싸움 날 일 없도록 똑같은 원목책상을 나란히 두었어요^^ 숙제도 하고 나름 이것저것 열심히 한답니다. 모든 엄마가 그렇겠지만, 아이들이 무언가 열심히 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은 큰 기쁨이지요.
한쪽에는 이렇게 원목 책장도 두어서 동화책을 꽂아놓았습니다. 책상과 같은 느낌의 디자인이랍니다. 특히 서랍 부분이 카세트테이프처럼 생겨서 귀여운 것 같아요^^
아이들 침대 프레임에는 전구 조명을 달아놓았는데요. 수면 등처럼 사용할 수도 있고, 인테리어 효과도 있더라구요.
*침구 - 자자침구 (순천)
이상 평범하지만 사는 재미가 있는 우리 집 소개를 마칠게요. 앞으로도 육아뿐만 아니라 초록이들과, 애니메이션 캐릭터로 저의 취미생활을 마구마구 누리며 행복하게 살 거예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집꾸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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