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외출에 대한 걱정 때문에, 집에 직접 PC 게임 공간을 꾸며서, 게임을 즐기는 유저분들이 많아졌다고 합니다. 그만큼 집에 PC방을 꾸미는 방법에 대한 관심도도 높아지고 있는데요, 이번에 새로 출시된 삼성의 오디세이 G9 모니터와 함께 많은 게이머들의 로망을 담은 나만의 PC방 만들기. 집꾸미기가 꾸며보기로 했습니다.
이번에 함께 PC방을 꾸밀 삼성 모니터 오디세이 G9은 49인치 DQHD(5120x1440)의 고해상도와 1000R 곡률의 커브드 광시야각 패널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240hz의 고주사율과 1ms 응답속도를 가지고 있으며, 최대 1000니트의 밝기를 자랑합니다. 고화질 게임 플레이 중 화면 끊김 현상을 절감시켜주는 NVIDIA G-Sync 호환, AMD 프리싱크 프리미엄 프로를 지원하는 하이엔드 스펙을 가진 프리미엄 게이밍 모니터입니다.
* 240hz의 고주사율?
요즘 스마트폰들이 평균 60~90hz의 주사율을, 일반적인 게이밍 전용 모니터들은 약 120~144hz 주사율을 가지고 있습니다. 주사율이 높을수록 훨씬 더 부드러운 화면을 재현하여 게임을 즐길 때 더 현실감 있고 몰입감 높은 영상을 재현해 내줍니다.
- Before
- 스타일링 무드보드 -
이번에 게이밍 룸을 꾸밀 공간은 일반적으로 3~40평형대 아파트에서 볼 수 있는 작은방의 크기인데요, 이 공간을 낮에는 서재로, 밤에는 화려한 게이밍 룸으로 반전이 되는 컨셉을 잡았고, 방을 꾸미면서 필요한 책상과 배치의 종류, 그리고 조명과 소품 고르는 방법을 하나씩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스타일링 컬러 톤 선택하기
모니터가 화이트 바디라 밝은 인테리어에도 물론 잘 어울리지만, 블랙이나 그레이 계열 인테리어에도 잘 어우러집니다. 어두운 인테리어에서는 좀 더 확실하게 공간의 포인트가 될 수 있어요. 그래서 이번에는 조금 특별하게, 블랙 톤으로 게이밍 룸을 꾸며보기로 했습니다.
다만 블랙 색상의 가구들은 시크한 멋이 있는 대신에 꾸준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먼지나 손 지문들이 눈에 잘 띌 수 있어 자주 청소를 해 주시고, 손이나 팔이 많이 닿는 곳은 데스크 매트를 올려서 사용하시는 것을 추천 해드립니다.
모니터 사이즈에 따른 책상 고르기
요즘은 PC나 모니터들이 슬림 해지고 가정에서도 주로 노트북이나 태블릿 등을 많이 사용하게 되면서, 확실히 과거보다 책상들이 좁은 폭(약 600mm)으로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 제품은 곡률 값이 무려 1000R이라, 그만큼 앞뒤의 폭도 매우 깊어서 책상의 세로 폭은 800mm 정도를 확보하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600mm 폭 정도의 좁은 책상도 모니터를 사용할 수 없는 것은 아니지만, 모니터가 너무 가깝게 느껴지거나, 키보드를 사용하실 때 불편함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모니터의 가로 너비가 거의 1200mm에 가깝기 때문에 책상은 반드시 모니터 보다 넓은 사이즈로 선택하시길 권장 드리고, ㄱ자형 배치를 고려 중이시거나 데스크탑 본체와 스피커, 테이블 조명등을 책상 위에 더 배치할 계획이시라면 1600 ~ 1800mm 너비의 책상을 추천드립니다.
모니터를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서는 흔들림이 적고 견고한 스틸 프레임 책상을 추천드립니다. 꼭 원목 책상을 쓰고 싶으신 분들은 오크나 애쉬와 같은 하드우드 계열로 제작된 책상을 권장 드리고, 모니터는 책상의 작은 흔들림에도 그 흔들림이 크게 전달되기 때문에 구입하시기 전에 책상이 많이 흔들리지는 않는지 반드시 확인하시고 구매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무거운 모니터와 PC들이 올려져 있는 상태에서 어린아이가 책상 위에 올라가거나, 뛰어다니다 부딪힐 경우 구조가 약한 책상은 무너질 위험이 있습니다.
책상 배치 방향의 선택
같은 공간에서도 책상의 배치 방법에 따라 다양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창가를 바라보는 배치는 모니터가 창문을 너무 많이 가리고, 햇빛을 마주 보고 모니터를 보기에 불편할 수 있어서 벽을 바라보는 배치와 출입문을 바라보는 배치 두 가지를 비교해보았습니다.
벽을 바라보는 배치는 일반적으로 가장 많은 분들이 배치하시는 구조이기도 합니다. 공간을 더 넓고 개방감 있게 사용할 수 있고, 책상 뒤쪽으로 전선들을 좀 더 쉽게 정리할 수 있어요.
출입문을 바라보는 배치는 일반적인 배치보다 공간을 조금 더 차지하지만, 모니터가 PC를 사용 해주는 공간을 분리 해주고 있어서, 좀 더 분명하게 게임을 위한 독립된 공간을 구성해 줍니다.
이런 배치는 시선을 사로잡는 모니터의 후면 디자인으로 인테리어 측면에서 포인트를 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모니터의 곡률 값이 1000R이기 때문에 게임을 훨씬 더 몰입감 있게 즐길 수 있어요.
모니터의 밝기가 최대 1000니트라서 밝은 환경에서도 문제 없이 사용이 가능하지만, 햇빛이 모니터에 반사되는것을 막아주고, 낮 시간대에도 게임에 더 몰입할 수 있도록 암막커튼을 설치했습니다.
배선 정리하기
PC나 전자기기들을 설치할 때에 공간이 달라보이는 가장 큰 요인중 하나가 바로 전선정리인데요, 모니터 자체에도 3개의 선이 한데 모아질 수 있게 디자인 되어있지만, 그 밑으로 내려오는 선들은 벨크로와 부착형 전선클립등을 사용해서, 책상 아래쪽에 정리해주면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습니다.
PC방 느낌을 더해 줄 소품들
책상 옆에는 선반장을 배치했습니다. 눈에 띄는 위 쪽에는 좋아하는 피규어나 책들을 전시하고, 아래쪽에는 간식들을 배치해서 적절히 서재와 PC방 분위기가 함께 드러날 수 있도록 꾸며보았습니다.
여기에 좀 더 완벽한 게이밍룸으로 만들기 위해서 이렇게 책상 아래에는 미니 냉장고와, 스낵 카트를 준비했습니다. 책장까지도 이동할 시간이 없을만큼 게임에 몰입해 있다면, 스낵카트로 바로 손에 닿는 위치에 간식들을 배치해 놓을 수 있습니다.
최적의 게이밍룸으로 만들기 위한 스마트조명
나만의 PC방을 꾸미신분들의 인테리어들을 살펴보면 공통점이 있는데요, 바로 스마트조명을 활용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 모니터의 후면에는 인피니티 코어 라이팅이 기본적으로 내장되어있는데요, 자동으로 계속해서 변하는 52가지의 빛과 5가지의 연출모드가 이미 충분히 게이밍룸 분위기를 연출해주고 있지만, 여기에 추가적으로 스마트조명을 더 설치해주면 좀 더 다채롭고 무드에 맞는 다이나믹한 게이밍룸으로 꾸밀 수 있습니다.
- 벽에 배치했을 때에도 인피니티 코어라이팅 빛이 벽에 반사되어 독특한 분위기를 연출해 줍니다. -
< 좌/우로 스크롤 해서 공간을 비교해보세요 >
낮에 조명을 켜지 않았을 때에는 단정하고 시크한 서재의 느낌이었다면, 이렇게 조명을 켜는 순간, 퓨처리즘이 느껴지는 게이밍룸으로 완전히 바뀌게 됩니다.
너무 높지 않은 플로어 조명을 위성처럼 책상 앞에 2개를 배치했는데요, 이동도 자유롭고, 모니터 뒤로 가려지는 높이라 눈에 거슬리지 않게 방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그리고 그 뒤에는 양쪽 벽 색상을 바꿔줄 조명을 더 배치해서 사방을 스마트 조명으로 공간을 감쌀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여기에 사용한 스마트조명들은 PC에 출력되는 영상에 따라 맞춰 실시간으로 바꿔줄 수 있는데요, 이렇게 구성하면 훨씬 더 다이나믹하고 몰입감있는 게이밍룸으로 연출하실 수 있습니다.
오늘은 이렇게 유니크하고 개성있는 디자인과, 최고 스펙으로 요즘 핫해진 삼성 오디세이 G9과 함께 게이밍룸을 꾸며봤습니다. 저도 집에서 게임을 무척이나 즐겨 하는 편인데요, 처음에는 익숙하지 않을 수 있는 광활한 시야각이 시간이 지날수록 게임속 풍경으로 빠져드는 느낌을 받아서 개인적으로는 매우 새롭고 신기한 경험이었습니다.
